제1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 ‘다시, 하나님 앞에서!’

  • 입력 2017.11.14 21:0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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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 여성들이 제1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를 개최하고, 나라를 구한 에스더의 신앙과 모성애를 본받아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회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순미 장로)가 주최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합동, 고신, 대신, 호헌, 합신, 개혁, 합동동신, 합동복구, 합동중앙, 합동개혁, 개혁총연, 고려개혁, 합복, 개혁선교, 보수, 합동선목, 한영, 피어선),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장로교 여성들이 공동주관했다.

지난 9일 영락교회에서 열린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특강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순미 장로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박인자 장로(전 한장총 여성위원장)의 기도와 문인순 권사(대신 전국여전도총연합회 전 회장)의 성경봉독, 여전도회연합찬양단(지휘 이중대, 반주 전현숙)의 ‘하나님의 나팔소리’ 찬양이 있었다.

‘오직 성령님으로’(요 14:12~18) 제하의 설교를 전한 채영남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를 섬기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대속물로 주시려고 오셨고,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천하만민을 복되게 하는 종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 낮은 자리에서 섬기고 나눌 때 진정한 개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합심기도 시간에 여성들은 하나의 기도문을 가지고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 개인과 가정, 사명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먼저 국가를 위해 “핵의 위협과 전쟁도발의 위험,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애통해하며 국가의 안전과 미래를 주님께 의탁 드린다. 소망과 비전 있는 자유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한국교회를 위해서는 “그리스도 보혈로 세우신 교회가 거룩함을 상실하고 본질과 사명을 잃어버렸사오니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고쳐달라”며 “교회의 기초를 복음위에 세우게 하시고, 주님이 명하신 정의와 공의를 실천함으로 세상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올렸다.

끝으로 개인과 가정, 사명을 위해서 “개혁교회의 전통에 서 있는 장로교 여성들이 복음 안에서 매일 새로워짐으로 우리 가정을 거룩하게 세우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로 마무리했다. 2부 특강은 이용희 교수(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가 강사로 나서 ‘21세기 한국교회의 부르심’이라는 강연을 했다.

한편 이날 제1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 참석자들은 사명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거룩한 교회 모습 구현으로 한국교회 새 역사 재창조 △여성지도력 향상과 양성평등의 성경적 교훈 실현 △북한 동족 구원 위해 신앙과 사랑 실천 △동성애 옹호하고 합법화하는 제2조 3항 ‘성적지향’ 문구 삭제 △이단세력에 맞서 신앙 정통성과 존엄성 수호 △근검절약, 생명살리기 운동 구체적 실천 및 저출산 고령화 문제해결 실천방안 모색 △종교개혁 정신 이어받아 거룩한 교회로 돌아갈 것 등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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