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논란 속 위임예식 마쳐

기사입력 2017.1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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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세습’ 논란으로 교계뿐만 아니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명성교회가 지난 12일 김하나 목사 위임예식을 마쳤다.


김하나 목사는 위임예식 이틀 전인 10일, 담임하고 있던 새노래명성교회 구역장 모임에서 처음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전까지 그는 단 한 번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새노래명성교회 목회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김 목사는 “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명성교회에 가지 않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모든 방법과 일을 강구했다”면서 “하지만 명성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가더라도 11월까지는 마치고 가려 했는데, 굉장히 죄송하고 난감하고 마음이 어렵고 힘들다. 제가 너무 부족했다. 저를 용서해 주고 이해해 달라”며 “제가 내린 결정에 앞으로 책임지고 욕을 먹고 당해야 할 것들은 감당하겠다”고 밝히고, 12일 주일 예배를 기하여 새노래 명성교회를 사임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치러진 위임예식은 서울동남노회 주관으로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 8000여석을 가득 매운 채 열렸다. 김창인 목사(광성교회 원로)가 설교를 맡았고, 장종현 총장(백석대)과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의 축사, 안영로 목사(광주서남교회 원로)의 권면사,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축도 등의 순서로 거행됐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그동안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38년을 함께 동역하고 기도하고 헌신해주신 성도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한 뒤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안수하면서 “주께서 세우셨으니 하나님의 종으로 든든한 반석 위에 세워주시고, 생명을 바쳐 양떼를 사랑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이날 명성교회 안팎으로 ‘교회 사유화를 멈추라’는 직·간접적인 외침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하나 목사는 “이것이 세상의 소리이며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할 소리다. 세상의 소리가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 우려가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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