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광화문서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 열어

  • 입력 2017.11.19 20:5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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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이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굿피플과 희망TV SBS,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전국 푸드뱅크가 후원해 함께 마음을 모은 이날 행사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상자를 만드는 손길들로 풍성히 채워졌다.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은 선물박스에 고추장, 햇반, 설탕, 된장 등 총 19가지의 생필품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번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만들어진 선물박스는 총 2만2000개로 18억 상당에 이르며 전국 각지의 독거노인 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 날 오후 12시 30분부터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 및 박스 만들기 VIP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과 김천수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박경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CJ제일제당 신영수 상무,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연말에, 차디찬 방에서 홀로 몸을 녹이시는 어르신과 추운 날씨만큼 냉정한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아야 한다“며 “전국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자”고 격려했다.

배우 김호진, 가수 허영지, 미스코리아 녹원회, 방송인 박수홍씨의 부모님이 함께 한 박스 만들기 봉사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굿피플 나눔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호진 나눔대사, 허영지 나눔대사와 박수홍 나눔대사의 부모님, 그리고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원들은 이 날 매서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외 이웃들에게 전해질 희망 박스를 만들었으며, 특히 허영지 나눔대사는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더욱 따뜻한 나눔의 장을 펼쳤다.

이번 희망나눔 박싱데이는 카카오톡으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11월17일부터 12월1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검색창에 ‘희망TV SBS’, ‘사랑키트’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희망나눔 박스를 구매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수익금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아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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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싱데이’란 중세사회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굿피플이 지난 2012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만3000개의 희망 박스를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 홀로 살고 있는 독거노인,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을 피하기 어려운 쪽방촌 주민들,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볼 틈 없이 생계에 매달려야만 하는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그리고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어 하루 하루 힘겨운 생활을 이어나가는 수많은 소외된 이웃들… 소비와 유흥의 문화로 점철되는 연말이 아니라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연말이 될 수 있도록 굿피플은 더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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