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ACTS 국제학술대회 열려

“개신교, 구원론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통일된 확신 공유”
기사입력 2017.11.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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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아세아연합신학교 부설 신학연구소와 목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ACTS 국제학술대회가 복음과 개혁이란 주제로 지난 13일 개최됐다.


학술대회 주강사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비블리컬신학대학교(Biblical Theological Seminary) 총장인 프랭크 A. 제임스 박사(Dr. Frank A. James)가 초청됐다.


제임스 박사는 이날 종교 개혁과 복음의 재발견‘ACTS 신학공관에 대한 역사적, 신학적, 목회적 반응이라는 두 가지 내용으로 발표했고, 각각에 대해 본교 역사신학 교수인 원종천 박사와 신약신학 교수인 장해경 박사가 논평했다.


이어진 강의는 넬슨 제닝스 박사(Dr. Nelson Jennings, 온누리교회 선교자문)복음 중심적 설교와 오늘날의 교회 개혁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실천신학 교수이자 목회연구소 소장인 신성욱 박사가 논평했다.


이상 알찬 강의와 논평에 이어 깊이 있는 참여자 공개 토론의 시간이 진행됐고, 마지막에는 종교개혁 찬송가 내주는 강한 성이요를 부르며 모든 참여자가 복음 선포와 교회 개혁의 사명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종교개혁과 복음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한 제임스 박사는 구원론과 칭의에 대해 중점적으로 주목하면서 중세 후기부터 개신교주의까지 그 의미를 살폈다.


제임스 박사는 구원론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위험한 위치에 있다. 이 문제로 인해 한 영혼이 어디서 영원을 보내는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주제와 관련해 교리적으로 과오를 범하는 것은 영원한 지옥불과 저주로 나아가는 심판을 수반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명은 칭의, 화해, 중생, 그리고 구속과 같은 신약성경 상징의 다양성을 통해 나타나지만 16세기 종교개혁에서 칭의의 비유가 구원복음의 최우선적 표현이 됐다고 전제했다.


중세 후기의 죄인은 죄사함을 얻기 위해 반드시 통회하고, 성직자에게 죄를 고백하고, 면제를 얻기 위해 죄의 무게에 상응하는 보속 행위를 해야만 했다. 만일 한 죄인이 모든 죄에 대해 완전히 만족한 고해를 다하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에게는 그 모든 죄에 합당한 고해를 완결하기까지 견디어야만 하는 불타는 연옥의 심판이 남아 있었다.


제임스 박사는 루터는 칭의 교리에서 구원을 발견했고 그것은 자신의 개신교 운동의 가장 주요한 주제가 됐다. 이 발견은 기독교 복음의 참된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재발견을 의미했다고 지목했다.


루터는 하나님의 의가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불행한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행동을 말하는 것임을 이해하게 됐고, 이에 따라 칭의가 자기 자신의 의에 기초하지 않고 죄인들에게 외래적 또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의라고 주장했다. 신자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속하는 놀라운 교환이 일어난다는 것.


제임스 박사는 칭의가 오직 믿음과 외래적 그리스도의 의와 관련된 개념이라는 루터의 주장은 칭의가 하나님의 은혜와 모든 관계가 있으며 인간의 공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나아가 칭의와 성화의 관계에 있어 루터가 칭의 사건만이 아니라 성화의 과정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칭의란 용어를 사용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임스 박사는 루터가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는 방향을 잡았지만, 이 시대와 관련된 타당한 이해는 루터의 처음 통찰력이 가톨릭교회의 반대와 수십년 동안 루터파와 개혁측 신학자 모두에게 개신교의 개선을 유발시켰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면서 개신교 사이에 존재하는 구원론적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구원이 공로가 아닌 은혜에 의한 것이라는 통일된 확신을 공유했다. 결국 개신교는 고난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 오직 믿음에 의한 칭의를 받아들이는 것임을 믿었다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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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의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6세기 당시 부패하고 타락한 로마교의 잘못된 가르침과 실천을 개혁하고자 한 개혁자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참 의미를 되새겨보는 역사 신학적 의미로 마련됐다.


아울러 오늘의 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교회와 사회 개혁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있어 그 원동력이 복음의 생명력 회복에 있음을 강조하며 재확인한다는 취지도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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