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기독언론법인 설립감사예배 드려

  • 입력 2017.11.27 23:01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jpg
 

교계 14개 언론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홍순만)가 ‘사단법인 한국기독언론법인’을 설립하고 11월27일 설립감사예배 및 취임예배를 진행했다.

이재환 국장(개혁공보)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우제 장로(평단협 대표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생각하는 마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엄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종교인 과세만 하더라도 심각한 종교편향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일에 그 누구보다 기독교 언론들이 앞장서 문제를 제기해줘야 한다. 전문적 지식을 가진 언론 종사자들이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기독교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언론이 가져야 할 자세로 △생각하는 마음 △위해주는 마음 △높여주는 마음을 강조하며, 항상 나라를 생각하고, 지도자를 위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언론법인이 될 것을 요청했다.

엄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에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염려될 것이 없다. 목숨은 한 번 끊어지면 될 뿐”이라면서 “모든 언론이 오직 하나님을 우선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진행된 임원 이취임식에서는 이사장에 강춘오 목사(교회연합신문 발행인), 이사 문병원 국장(한국교회공보) 신동명 국장(복음신문) 유주형 국장(서울매일) 성종윤 목사, 감사 김형원 장로(크리스챤한국신문) 등이 취임했다.

이날 법인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한 강춘오 목사는 “법인을 통해 기독언론들을 외부의 불의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내부의 투명한 운영을 담보하며, 언론선교에 앞장서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 종사하는 우리들은 그저 볼펜 한 자루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기독언론협회가 수년 전부터 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일을 추진해 왔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시고, 기도로 기독교 언론 발전에 함께 해주신 분들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 언론법인이 한국교회의 바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언론법인 설립을 위해 함께 애써준 이상민 주무관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와의 MOU도 체결했다.

0.jpg
 

박진탁 목사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장기기증 등록률이 지극히 낮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53%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2.6%에 머물 뿐”이라면서 “MOU는 체결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언론법인 소속 14개 언론사가 전심으로 함께해 준다면 놀라운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식 목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와 조경삼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자리를 함께해 축하와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독언론법인을 설립한 한국기독언론협회에는 개혁공보, 교회연합신문, 기독신보, 기독연합공보, 목양신문, 목회자신문, 복음신문, 서울매일, 월드미션신문, 크리스챤신문, 크리스챤한국신문, 크리스챤투데이, 한국기독일보, 한국교회공보 등 14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