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35회기 정총, ‘하나님 앞에 있는 사람들!’

  • 입력 2017.11.28 11:3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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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11월21일 제35회 정기총회를 열어 대표회장에 유중현 목사(예장대신 증경총회장, 성현교회)를 추대하고, 상임회장으로 송태섭 목사(경원교회)를 선임했다. 한장총은 총회가 열린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 언더우드선교사 家 묘역에서 출정기도회를 드리며 겸손한 섬김을 다짐했다.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유중현 목사는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35대 대표회장으로 부족하고 미천한 사람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린다”며 “전통을 잘 이어나가는 대표회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영성회복운동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는 100여 년 짧은 역사 속에서도 수 없는 분열의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반면, 세계교회가 주목할 정도로 부흥과 성장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풍요로움에 빠져서 영성을 상실하여 오늘날 위기 앞에 서 있다”고 개탄했다.

유중현 목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약 사항을 내걸었다. △증경대표회장단 운영으로 원로들의 지혜 구할 것 △한국 장로교회 정체성 확립 위한 사업 전개 △제10회 장로교의 날 대회, 순회헌신예배, 한국교회 5000기도단 활성화 등 영성 부흥운동 △이단대책 관련 전문서적 발간 보급 △세계선교사대회 개최 등 미자립교회와 선교사 돕는 프로그램 마련 △교단 크기 차별 없이 인물중심의 사업 전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상임회장으로 선임된 송태섭 목사 또한 “지난 15년간 한장총에서 일한 경험을 사려 교회연합을 위해 저의 작은 힘을 다해 협력하며 섬기겠다”며 “특히 회원교단 총회장님들과 사무총장, 총무님들, 본회 임원진들의 중간 가교 역할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든든히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기 황연식 목사(호헌), 부서기 강세창 목사(합동동신), 회록서기 김명찬 목사(한영), 부회록서기 강동규 목사(개혁선교), 회계 양성수 장로(합동), 부회계 원형득 장로(대신), 총무 구자우 목사(고신), 감사 박종언 목사(합신) 이유은 목사(합동선목) 이종만 장로(통합) 등의 임원진이 구성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35회기 사업계획안 심의가 있었다. 한장총 35회기는 ‘하나님 앞에 있는 사람들!’(행 10:33) 이라는 표어를 기치로 삼고, 한국교회 재부흥운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를 가동하여 통일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2018년 1월 한장총 화보발행을 시작으로, 3월에는 3·1절 기념대회, 5월에는 크루즈 성지순례, 9월에는 제10회 장로교의 날 대회가 준비된다. 1~10월에 걸쳐 순회 헌신예배가 드려지며, 특별위원회를 꾸려 진행한다.

정기총회가 마친 뒤 유중현 목사를 비롯한 신임원들은 제35회기 출정기도회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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