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대 20주년 보수신학 수호의지 천명

  • 입력 2017.12.04 17: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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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황원찬 박사)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감사예배를 갖고 보수 신학을 굳건히 세워갈 것을 다짐했다.

박재봉 교목실장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는 서재수 교수의 기도, 조재숙 교수의 사도행전 20장27~32절 성경봉독에 이어 황원찬 총장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말씀을 전했다.

황 총장은 “우리는 가장 작은 신학대로서 험한 세월을 지나며 굴절의 역사를 보내기도 했지만 매년 뜻깊은 예배를 드려왔고, 주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신학교로서 감격된 20주년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신학대의 사명은 보수주의 개혁신학과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을 고백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 시대에 이는 여전히 중요하다. 한국교회와 신학은 민족의 희망이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단과 신비주의, 자유주의 신학이 난무하는 가운데 보수 신학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데, 우리가 다음 세대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선지자적 사명과 예언의 선포로 보수 신학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주환 교수(법인국장)가 연혁보고, 민화규 교수가 회고, 송은주 교수가 현황 보고 등을 진행했으며, 원우회 오케스트라단과 한승희 교수가 축가를 전했다.

이날 자리를 찾아 축사를 전한 정창균 총장(합신대)은 “여러 굴곡과 어려움의 터널을 통과하고 감격스러운 20주년을 맞이한 학교에 먼저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한국교회는 매우 혹독한 길을 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현상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라는 안목으로 시대를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를 주셨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진가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종근 목사(예장 대신 증경총회장)와 이선 목사(백석대 신대원장)가 축사를 전했으며, 윤호열 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황다니엘 이사장과 황원찬 총장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1997년 설립 인가를 받은 후 1998년 1월 석사학위 과정(M.Div.) 모집 인가 취득, 1999년 사회교육원과 야간부 인가에 이어 2009년 철학박사(Ph.D.)와 목회신학박사(D.Min.) 학위과정을 개설했으며, 현재 6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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