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자를 가장 귀히 여깁니다”

  • 입력 2014.08.27 17:1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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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복지재단 임마누엘집(원장 김경식 목사)이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된 독거 어르신과 재가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잔치를 열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말씀을 원훈으로 삼고 지난 30년간 장애인 복지에 힘써온 임마누엘집은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 때마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쌀을 나누고 있다.

27일 낮 12시, 임마누엘집에 모인 재가장애인들은 정성스럽게 준비된 점심식사를 대접받고 각 가정마다 20kg 쌀 한 포대씩을 제공받았다.

임마누엘집은 모든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설립 목적에 따라 무의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의료 직업 재활교육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는 무의탁 장애인 55명이 임마누엘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원장인 김경식 목사 또한 목발을 의지하지 않고는 일어서서 보행할 수 없는 2급 지체장애인이다.

김경식 목사는 본인도 장애를 입고있지만, 오갈데 없는 무의탁 장애인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사명감과 사랑으로 내 가족처럼 돌보아온지 30년이 넘었다.

“두 목발로 걸을 수 있도록 건강한 두 팔을 주심에 감사하며 남은 건강이나마 주님께 드리기 원한다”는 마음으로 장애인 복지를 시작한 김 목사는 “우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후원자들을 보내주셨기에 오늘날 임마누엘복지재단이 세워질 수 있었다”고 지난 세월을 회고했다.

김 목사는 “30년을 돌아보면 주님의 은혜이며 주님의 사랑이었다”며 “주님께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나누기 위해 경기가 어려워도 쌀 나눔 잔치를 진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임마누엘복지재단은 임마누엘보호작업시설, 포천 곰두리두레마을주간보호소, 포천생수의집, 이천새생명의집, 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산하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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