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성지순례 (10)

기사입력 2017.12.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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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수 목사

▣ 영월주님의교회 
▣ 전 터키 선교사



 

앗달리아(Attalia)

루가오니아 두 성인 루스드라와 더베, 이 두 도시를 끝으로 1차 선교 여행을 마친 사도 바울과 바나바는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1차 전도여행을 마감하면서 비록 박해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씨앗이 결실을 맺고 그들이 많은 제자를 얻었다는 성공적인 성과를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바울 일행은 그간 선교하면서 제자를 삼은 형제들과 장로들의 믿음을 굳게 하면서 자신이 선교한 지역을 역으로 다시 돌아 버가에서 복음을 전하고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다시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오게 된다.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24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25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2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사도행전 14:22~26)

 

사도 바울 일행이 버가를 거쳐 갑자기 앗달리아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게 된 이유를 누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았지만, 그들이 버가에서도 복음을 전한점으로 보아 돌아오는 도중에도 쉼 없이 선교활동을 계속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바울 일행은 전도의 목적으로 지중해 해안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앗달리아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 헬라시대에 밤빌리아의 해안에 위치한 앗달리아는 현재 안탈리아로 부르는데, 버가의 서남쪽 약26km에 위치한 중요한 항구도시이다. 따라서 이곳은 지리적으로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서쪽의 브르기아(Phrygia)지역과 ‘리쿠스’(Lycus), ‘메안데르’(Meander), 그리고 에베소와 서머나 도시로 향하는 교역로가 바로 이곳 앗달리아를 통과하였다.

 

그러므로 기원전 145경 요한계시록의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가운데 하나인 버가모의 왕 앗탈로스 2세가 그 중요성을 알고 세력이 왕성하여지자 이곳까지 와서 도시를 정복하여 자신의 이름을 붙여 앗달리아라고 명명하였다. 해안으로 가는 길목에는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Hadreanus)가 세운 아치형 문과 성벽을 타고 흐르는 헬라시대의 수로는 지금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이 도시의 화려함에 큰 감동을 주고 도심에는 서양식 건축양식을 도입하여 만든 회교 사원이 인상적이다. 아마이것은 휴양도시인 안탈리아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이슬람 문화를 편안하게 접촉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전략임을 알 수 있다.이제 앗달리아에서의 선교 사역에 대하여 언급한 것은 없는 것으로 보아 다른 지역에서의 선교 사역과 비교해 볼 때 뚜렷한 성과나 특별한 일이 없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울 일행은 교회 성도들을 모아 서교 보고회를 가졌다.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 이방인에 대한 선교활동과 성과를 함께 나누며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물론 베드로나(9:32;11:18) 빌립보도(8:4~13) 이방인들에 대한 선교를 하였다. 하지만, 이방인들을 위해 안디옥 교회가 직접 나서서 이방 선교를 주도적으로 한 것은 초대 기독교 선교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1차 선교 여행을 마친 사도 바울 일행은 또한 수리아안디옥에서 긴 휴식을 취했다. 이는 선교 활동을 위해지친 심신을 다시 충전한 간접적 표현이기도 하며 2차선교 여행을 위한 준비기간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오늘날 고향을 등진 채 외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충분한 휴식과, 또한 다음 선교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에서 파송 선교사들과 함께 교회가 동역하는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것을알 수 있는 좋은 대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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