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정면승부를 걸고 삽시다

  • 입력 2014.08.28 11:56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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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프로필]

독일 어느 교회의 낡은 돌판 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적혀져 있다고 합니다.

너희는 나를 주라 부르면서도 따르지 않고,

너희는 나를 빛이라 부르면서도 우러러 보지 않고,

너희는 나를 길이라고 부르면서도 따라 걷지 않고,

너희는 나를 삶이라 부르면서도 의지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지혜라 부르면서도 사랑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부하다 부르면서도 구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어질다 부르면서도 구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존귀하다 하면서도 섬기지 않고,

너희는 나를 강하다 하면서도 존경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의롭다 부르면서도 두려워 않으니,

 

그런즉 너희를 꾸짖어도 나를 탓하지 말라. 예수님을 믿으면 믿을수록 참 마음에 깊이 와 닿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홀리 신학원에서 갈라디아서를 강의하면서 다시 한 번 이 말씀에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믿음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아는 것’은 믿음에 있어서 생각처럼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그냥 따라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라고 ‘알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섬기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길이라고 ‘알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길로 따라 걷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지혜라, 진리라, 복음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입으로 주여, 주여 하여도 하나님을 실제로 주로 섬기고 그분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입으로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몫을 정확히 떼고, 하나님의 식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데도 어려움과 고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탄의 시험이고, 하나님의 테스트입니다. 사탄의 시험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테스트에 합격하게 되면, 하나님의 약속하신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 형통하게 될 것이고 약속하신 축복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저는 늘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정면 승부를 걸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탄의 유혹과 시험 그리고 하나님의 테스트도 만만치는 않지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인생을 거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단호한 결심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복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분이 있다면 그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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