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코리아 포항 대학생들에 트라우마 카운슬링 진행

  • 입력 2017.12.25 21:2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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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목사)가 포항의 지진피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카운슬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동대에서 진행된 트라우마 카운슬링은 상담전문가인 게인코리아 프로젝트 팀장 임에리 간사가 1대1 또는 2대1로 학생들을 만나 상담기법을 통해 트라우마를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동대, 선린대 등을 비롯한 포항 지역의 대학생 19명이 참여하여 상담을 통해 지진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은 작은 소리에도 심하게 놀라기도 했고, 건물 안에서 일반인들은 느끼지 못할 진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한 학생은 부모님이 목회하시는 개척교회가 피해를 입어 교회의 짐을 자신의 방으로 다 옮겨놓았는데 지진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짐을 볼 때마다 지진상황이 계속 생각나서 맘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없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일에 의욕을 상실하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 상담을 진행한 임에리 간사는 “포항의 학생들이 지진으로 인해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이 상담을 통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트라우마가 해소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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