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14기 총동기회 회장 한규성 장로 취임

  • 입력 2017.12.26 10:2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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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하는 한규성 회장(좌)과 이임하는 조금식 회장(우)
 

대한민국 ROTC 14기 총동기회 2017년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12월22일 서울시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열려 한규성 장로가 제15대 동기회장으로 취임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국수교회(김일현 목사)를 섬기고 있는 한 장로는 기독신우회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ROTC 동기 복음화와 임관하는 후배들 복음화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사를 전한 한 장로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는 있겠지만 멀리 갈 수는 없다. 대표적인 철새 기러기는 아프거나 지친 가족과 동료들을 격려하고 도우면서 최종 목적지까지 함께 날아간다고 한다”면서 “우리 동기들도 주변을 돌아보며 이전보다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배려해주고, 나눔과 봉사로 합력하여 희망을 담아 우리 모두 함께 목적지에 도달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많이 받는 동기생들이 많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황금기 시점에 있기에 건강한 생활을 토대로 동호회 활동, 취미생활의 확대, 주기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 적용 등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동기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동기생들이 더욱 소중함과 회장 중책의 막중함을 느끼기에 더욱 배우고 나누고 섬기는 ‘배나섬’ 정신을 발휘하여 여러분 곁에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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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안이 통과됐고, 동기회 적립금 일부를 중앙회장에 취임하는 진철훈 동기를 위해 후원할 것을 결의했다.

이취임식에 참석한 ROTC중앙회 손정국 회장은 한규성 장로에게 동기회기를 이양하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ROTC 조직 안에는 타 종교보다도 기독교의 영향력이 특히 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정기총회와 이취임식을 가진 14기 총동기회의 경우만 봐도 총 2500여명의 동기 중 20여명이 목회자이고, 장로와 집사까지 집계하면 엄청난 숫자를 자랑한다. 따라서 종교적인 행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취임식 축사에서 “교회 장로로서 믿음이 좋은 사람” “나보다 믿음의 선배”라는 표현이 공공연하게 사용될 정도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ROTC 1기 이병호 목사와 ROTC목사회장 전용만 목사 등 대한민국ROTC기독장교연합회 관계자들이 내빈으로 대거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에 힘입어 한규성 장로는 “ROTC 동기회가 동기 복음화의 터전이기에 회장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먼저 믿는 이의 본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ROTC 복음화를 위해 신우회 활동을 통해 안 믿는 동기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는데에 관심을 두고 전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복음화의 희망은 군선교라고 생각한다. 소대장 중 70~80%가 ROTC 출신인데 소대장들을 복음화하면 장병들 복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며 “후배 소대장들을 복음화함으로 군복음화의 동력이 되도록, 우리나라 군복음화가 세계복음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섬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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