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73)

  • 입력 2017.12.28 12:2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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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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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교회 

제 2 부 Ⅱ(다시 파루시아의 나팔 소리)

제 8 장 7~13절. 사탄에게 얼마 남지 않은 때

Ⅰ 땅에 불 지르는 마귀새끼들(졸개들) (7절)

예수님도 이와 비슷한 일을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70인 전도대가 기분이 좋아 돌아와서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 하더라”고 전도보고 할 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눅10:18)

그러므로 땅에 피해를 준 것은 하나님의 재앙이나 진노가 아니라 마귀가 나팔 소리에 신경질이 나서 그 꼬리로 행패를 부린 짓이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고 하나님이 내린 재앙이나 진노가 아니고 사탄이 한 짓이요 그 사탄의 졸개들이 하늘에서 따귀를 맞고 땅으로 곤두박질치면서 행패를 부린 것이다. 이 짓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라 그들의 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누가 피해를 입는가를 보라. 땅에 쏟아지는 피 섞인 우박이 누구에게 피해를 입혔는가 말이다. 만약 하나님이 땅에 재앙을 내리셨다면 그 재앙 안에도 그분의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공의의 심판이나 회개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회개를 원하시는 그렇게 우매한 분은 아니시다. 살려놓고 회개를 촉구하실 것이다. 성경 본문을 잘 살펴보자. 피해를 입은 것은 무엇인가?

“땅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피해를 입은 땅의 수목과 푸른 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찾아보라. 9장 4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푸른 풀과 수목을 갉아먹을 황충들에게 이렇게 언급하신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나님은 이처럼 제한을 하신다. 황충, 메뚜기는 푸른풀을 먹고 사는 곤충이다. 그런데 그 메뚜기에게 푸른풀, 수목은 갉아먹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럼 땅에 풀과 푸른 풀과 각종 수목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 해답은 그 하나님의 계시 자체 안에 포함하여 설명하셨다. 마귀의 졸개들을 상징하는 황충에게 명령하신 내용 안에 생략된 말씀이 있다. 푸른 풀과 수목은 해하지 말고 해할 자들은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자들만 해하라고 하신 말씀 속에 생략된 말씀은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자들’이라고 지목하는 대신 생략하고 빗대어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는 말씀으로 설명하신다.

그런즉 푸른 풀은 하나님의 인침 받은 자들을 상징한다. 그렇다 좁은 소견을 가진 인간이라도 자기의 자녀들을 해치라고 하시겠는가? 하나님이 자기의 자녀들에게 미래를 보장하겠다고 자기 도장으로 인친 사랑스런 자녀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며 삼분의 일을 해치시겠는가? 생각해 보라. 분명히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의 짓이다. 피해를 입은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교회역사 속에서 사실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핍박하고 감옥에 감금하고 때리고 죽였다. 그러나 사랑 많으신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이 말씀은 다섯째 나팔 불 때(9:1)에 하신 말씀이다. 그때는 사탄이 성도들을 전멸시키려고 무저갱에 있던 졸개들을 총동원 시킨 때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런 주문명령을 하지 않으셨으면 교회와 성도들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나팔 불 때는 성도들이 삼분의 일 정도만의 피해를 입었다.

“땅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사탄이 공권력이나 집단이나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긍지를 가지고 사는 유대인들까지 충동질 시켜 성전에 불 지르고 파괴하며 성도들을 때리고 감금하고 죽이고 짓밟는 짓을 하게 했다.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9~13)

사탄은 그동안 각종 푸른 풀인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자들을 때리고 인격모독 하고 핍박하고 감옥에 가두고사자의 밥으로 넣어주어 죽이는 사악한 짓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성도들이여 안심하라. 삼분의 일밖에 안 된다. 곧 적은 수라는 말씀이다. 모든 교회가 아니다. 모든 성도들이 아니다. 극소수의 피해를 입을 것이란 말씀이다. 우리는 이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일어나야 한다. 다시 묻습니다. 이런 사악한 짓을 사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교회와 백성들에게 내리는 진노라고 긍정 할 수가 있겠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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