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트리니티 제19회 학위수여식, 121명 사명자 배출

  • 입력 2017.12.29 14:5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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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 위해 복음의 사도로 불러주심 감사”

개교 20주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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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파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정숙 박사, 이하 횃불트리니티)가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 사랑홀에서 제19회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횃불트리니티는 철학박사 5명, 신학석사 6명, 목회학석사 67명, 일반신학석사 7명, 문학석사 기독교상담학 전공 23명, 기독교교육학 전공 8명, 교육학석사 4명, 예배음악석사 1명 등 총 1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위수여식은 하객들이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김은희 교수(실천신학)의 서곡에 맞춰 이사회와 교수진, 졸업생이 입장함으로 시작됐다. 송용필 박사(대외협력부총장)가 대표기도에 나섰으며, 바리톤 최은석 교수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나운영 작) 찬양으로 특별찬양을 올렸다.

‘부족함이 없도다!’(시 23편) 제하의 설교를 전한 이정숙 총장은 “학사 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졸업하는 모든 졸업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더 이상 숙제와 시험준비를 안 해도 되어 편하겠지만 여러분 앞에 새로운 도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하나님은 심판자이시지만, 당신의 자녀와 원수를 구분하시고 원수 앞에서 우리에게 잔치를 베풀어주시는 분이다.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은 우리를 아주 바짝 따라오고 계실 것”이라는 격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사역할 것 △일주일에 다섯 시간은 읽고, 배우면서 창조적인 사역을 할 것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도다’라고 늘 고백할 것 등의 세 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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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교학처장 박형진 교수는 학위수여 대상자를 소개하고, 이사장 이형자 박사와 이정숙 총장의 학위수여에 이어 명예총장 김상복 박사와 대외협력부총장 송용필 박사, 최은영 교수(학생처장), 이영운 교수(기독교교육학)가 등단해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후드를 수여하며 힘껏 축복했다.

121명의 졸업생 모두 학위와 후드를 수여받은 후에는 이사진과 교수진을 비롯해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박성수 이사장, 문창극 장로(전 중앙일보 주필) 등 내빈들까지 나서서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기도를 했다.

특별기도를 인도한 김상복 목사는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 하나만을 영원히 감사해도 부족한데, 우릴 선택하셔서 하나님나라 위해 복음의 사도들로 불러주신 것에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며 “주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시고,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세우기 위해 죄로 가득 찬 이 세상에 보내시는 주의 종들과 가족, 저들의 사역 위에 축복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김 목사는 이어 “저들의 몸과 마음, 영혼에 평화를 주시고, 임마누엘 주님의 동행하심이 항상 같이하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케하사 복음 들고 설 때마다 주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이들을 평생 손 잡아주시고 이들을 통해 큰 영광 받아주옵소서”라고 기도를 마무리했다.

횃불트리니티는 각 학과별, 영역별 학업 우수자와 봉사에 두각을 드러낸 학생들에게 특별상을 마련해 수여하기도 했다. 원미숙(목회학석사) 권폴(목회학석사) 세르지오 아브라함 수 김(목회학석사) 신혜정(목회학석사) 요하네스 호기 하디안트(목회학석사) 에녹 크와쿠 하노크(목회학석사) 정일영(기독교교육학석사) 김은영(기독교상담학박사)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모세(목회학석사) 김진호(목회학석사) 학생은 총동문회상을 받았다.

이날은 학교 개국공신으로 20여년 학교를 신실하게 섬긴 이영운 교수(기독교교육학)의 은퇴 예식도 거행됐다. 이사진과 교수진, 내빈과 학생들 모두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공로를 치하했다. 학위수여식은 에이코 타가미자와 교수의 지휘로 앰버서더 콰이어와 회중들의 교가제창과 이정숙 총장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과 미국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과의 5년에 걸친 파트너십의 결과로 설립됐다. 대한민국 교육부와 아시아신학연맹(ATA)에서 모든 학위과정을 인가받은 신학전문대학원으로, 신학관련 졸업생들은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석사학위과정과 박사학위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기독교학교국제연맹(ACSI)이 인정하는 교사(장)자격증 취득과 미국 국방부가 관장하는 군목제도에도 지원할 수 있다. 2018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기간은 1월3~17일까지다.

한편 횃불트리니티는 2018년, 학교 설립 20주년을 맞아 상담센터 확장과 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교 2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문회는 ‘TTA미션’이라는 선교단체를 발족해 카이캄에 등록하여 학교를 위한 섬김을 이어갈 전망이다.(www.tt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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