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지진 피해 입은 포항에 온정의 손길 전해

  • 입력 2017.12.29 15:3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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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11월 포항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CTS는 포항 지진 직후 피해 현장에서 촬영, 제작한 <7000미라클-포항 지진 피해 돕기 특집방송>을 2부에 걸쳐 방송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보내온 4480여만 원의 성금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포항노회에 기탁한 것이다.

구호 성금 전달식에서 감경철 회장은 “CTS가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추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포항지역 지진 피해 상황을 계속해서 알리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포항노회 박석진 노회장(포항장성교회)은 “귀한 성금을 포항 지역에 있는 교파를 초월한 모든 교회들에게 형평을 유지해서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CTS로부터 시작된 도움이 큰 힘이 돼서 모든 교회들이 빨리 회복되고 또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가 드려지는 예배당 복구가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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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 또한 형제교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결의하고 성금을 모금한 결과 지난 28일까지 40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교갱협은 28일 제자들교회(장영길 목사), 흥해영광교회(김대원 목사), 소동교회(정기순 목사), 주영광교회(이춘성 목사), 이가교회(최돈훈 목사), 의송교회(엄정수 목사) 등 6개 교회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를 전했다.

장성진 목사(포항 큰숲교회)는 “현재 타종교와 이단들이 봉사 장소에서 활개하고 대폭적인 봉사지원이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여러 교회의 사랑과 관심을 전해주어서 큰 격려가 되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영길 목사(포항 제자들교회)는 “동역자들의 귀한 사랑과, 어려움 중에 헌금해주신 교갱협 회원교회, 목사님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교갱협은 “앞으로 복구해야 할 길이 요원한 포항 지진 피해 교회와 지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교인들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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