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연 엄신형 목사 한기총 후보로 추대 결의

  • 입력 2018.01.09 15:5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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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4대 대표회장 선거가 오는 30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개혁총연 소속 엄신형 목사가 교단으로부터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대표회장 후보 공고 이후 윤곽을 드러낸 첫 후보다.

개혁총연은 지난 9일 오전10시 서울시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 위치한 총회사무실에서 102-3차 긴급임원회를 열고 ‘엄신형 목사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후보 추천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개혁총연은 제24대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엄신형 목사를 추대하기로 결의함과 동시에 엄 목사를 후원하기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현 총회장인 이은재 목사를 선임했다.

이 목사는 “한기총이 한기연, 한교총, 교단장회의 등으로 분열되어 대한민국에서 교회의 위상이 급속하게 추락했고, 종교인과세 등 정부의 종교탄압과 종교활동 감시를 위한 종교인과세법이 통과되어 교회가 정부로부터 세무사찰의 대상이 됐다”며 “신천지 이단들이 한기총을 반국가 사회단체로 매도하며 기독교를 공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천지에 대해 뾰족한 대응방법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엄신형 목사는 2년간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서 본인은 다른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망설이고 있으나 오랜 경험과 연합사업 능력이 탁월한 엄신형 목사가 한기총 24대 대표회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되어 대표회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연합단체의 핵분열로 위신이 땅으로 추락한 한기총을 강력한 대응력을 갖춘 연합단체로 만들고, 그동안 무시당했던 중소형교단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한기총을 이탈했던 대형교단들과 비례와 평균의 원칙으로 조화를 이루어 교회연합단체를 통합하여 대정부 능력을 고취시킴은 물론 날로 극렬해지는 신천지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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