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으로 시대의 프레임 분별하는 청소년”

  • 입력 2018.01.09 17: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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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의 2014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이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12.5%가 심각한 인터넷 중독에 빠져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줬다. 특히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29.2%로 나타났다.

학계와 교육계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디어 중독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충동적이고 주의력 결핍, 분노조절장애, 현실망각 현상 등에 빠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에 정부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청소년의 미디어 선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세대 콘텐츠 연구소(소장 박성호 선교사)가 ‘청소년과 수험생들을 위한 영상·문화 리더십캠프- Dreamer’를 기획했다. 캠프는 연구소가 주최하고,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와 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KCMC), 해비타트, 21세기목회연구소 등이 협력했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미래시대를 ‘문화산업사회’로 정의하면서 “문화산업사회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을 기반으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예견했다.

그러나 지금의 다음세대들은 오염된 미디어 공간과 반기독교정서가 난무한 문화공간속에 살아가며 올바른 자아정체성을 형성하기 쉽지 않다. 연구소는 다음세대들이 영적자아를 회복하고 창의적인 영상·문화 활동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문화적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청소년 캠프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캠프를 마련했다.

캠프는 오는 23~26일까지 3박4일 동안 제주 올레기도원과 오라수련원에서 진행된다. 개회예배는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가 말씀을 전하며, 축하공연으로 PK(장광우 단장), CCM가수 오은의 공연이 준비됐다.

특강으로는 박현동 목사의 ‘기독교세계관’, 김기석 교수(한동대)의 ‘4차 산업혁명과 기독신앙’, 이상호 PD(SBS)의 ‘미디어 특강’, 손미향 사무총장(해비타트)의 ‘커리어와 미션’, 김수연 강사의 ‘청소년 진로진학’, 정성영 변호사의 ‘멘토링’, 김대일 대표(와우CCM)의 ‘청소년 팟캐스트 제작’, 고은철 실장(KCMC)의 ‘앱으로 영상 제작’, 민경환 감독의 ‘포스트 음향제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3박4일 동안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제주도 섭지코지 관광, 영상제작활동, 기도회, 큐티, 시상식 등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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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소장
 

캠프를 준비한 박성호 소장은 “문화적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기독교적 가치관 형성 및 자아정체성을 돕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시대의 프레임을 분별하고, 비전을 가진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캠프에 협력하고 있는 새에덴교회 교무국 이종민 목사는 “다음세대들이 바른 시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미디어를 바라보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 한 가지 바람은 다음세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다음세대 미디어 사역에 동참하는 첫 시작이 되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선착순 200명의 인원제한이 있으며, 1인당 15만원의 등록비(항공료 별도)가 있다.(010-95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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