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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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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양 목사.jpg
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시작노트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추구하는시대입니다. 다른 사람을 밟아서라도 내가 위로 올라서면 된다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꿈과 목적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한 사람의 영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잠깐의 갈급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오늘도 매일 매일 세상의 우물가로 나아가는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주님은 오늘도 달려오십니다. 그리고 인생의 참된 만족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려고 당신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당신이여!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설교 듣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잘했다고 스스로 위안삼지 말고, 오늘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 인생의 우물가에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귀 기울여 주지 않았던 마음 깊숙한 곳, 당신의 지문이 묻어있는 인생의 이야기들을 주님께 쏟아내시기 바랍니다. 물이 변하여 최상급 포도주를 주신 주님께서 맛을 잃어버린 당신의 인생을 살맛나게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마시고 나면 또 다시 목마른 이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다윗이 노래하며 거닐던 푸른 초장으로 당신을 인도하시사, 내 영혼의 잔을 만족하게 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분주한 일상, 잠시 멈추고, 마음의 의자에 앉아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당신을 만나러 오시는 임마누엘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매일 아침 저 태양은

한결같이 반갑게 찾아오는데

 

오늘의 나는 마르다

그 빛 그리 밝아도 쳐다볼 줄 몰랐네

 

가을은 높고

형형색색 아름다운데

 

내쉬는 한 숨마다

처마 밑 고드름 아래 손을 녹이는

어린아이 같네

 

아무 말 없는 거리

우두커니 바라보는 우물

말라버린 마지막 잎새

날 보며 인사하네

 

어제처럼 오늘도

물을 긷네

메마른 마음에

단비 같은 한 모금을 기다리면서

 

눈을 들어보니

분주히 달려오는 한 남자

날 보고 인사하네

서로의 눈빛에서 인생을 읽네

 

부드러운 손길로 위로하시네

그대 이 하루의 우물을 떠라

사랑으로 붓을 들어 평강을 칠해 드릴 테니

 

주님 찾아오셨네 모시어 들이세

마음을 흐트리던 근심의 쥐도

발걸음 소리 듣고 달아나고

 

내 영혼 어깨에 지고 앞서 가시니

복되고 복되도다

한걸음 한걸음 사망이 물러가네

 

어제까지 낯설던 물가

이제는 향기 가득

가을아침 단풍잎 사이 거닐던

이슬에 담아 노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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