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후보로 교단의 추천을 받았던 엄신형 목사가 등록하지 않은 것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결정을 존중한 결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개혁총연 이은재 총회장은 “선관위의 증경대표회장 출마자격 제한으로 내세운 조건에 한기총 정관 제19조 1항(대표회장) ‘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에 의하여 선출하며 임기는 1년,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를 적용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회원교단과 단체들이 선거에 관해 모든 권한을 부여한 만큼 선관위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 한기총의 성숙한 자세라 생각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개혁총연 교단은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은재 총회장은 끝으로 “이번 24대 대표회장 선거야 말로 세속 법정 다툼이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한기총이 연합운동의 정신을 살려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