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74)

  • 입력 2018.01.18 10:5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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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프로필]
◈ 한동교회 

제 2 부 Ⅱ(다시 파루시아의 나팔 소리)

제 8 장 7~13절. 사탄에게 얼마 남지 않은 때

Ⅱ 바다에 피 뿌리는 마귀들의 Agitation (8~9절)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둘째 천사가 나팔 불 때도 첫 번째 나팔을 불 때와 비슷한 내용이다. 첫 나팔 때는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쏟아” 졌다. 그런데 두 번째 나팔 때에는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졌다. 차이점은 무엇인가? 가해자가 “피섞인 우박”이 “불붙는 큰 산”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피해자가 “땅”이 “바다”로 바뀌었다. 어떤 이들은 바다의 불붙는 큰 산이라고 하는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그래서 바다에 산이 생기

는 것은 제주도 같이 화산이 터져야 큰 산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어느 바다에 화산이 터졌는가? 화산역사의 기록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그 넓은 바다 5대양 어디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그 화산폭발로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이 삼분의 일이죽고 배들이 삼분의 일이 깨어지는 사건이 일어나려면 얼마나 큰 화산이 터져야 5대양의 생물의 1/3이 죽을까? 또 그런 형언할 수 없는 지진이 언제 있었는가? 생각해 보라. 최근 세월호 배 하나가 침몰하는 일도 저렇게 요란한 세상인데 배 1/3이 파괴될 정도라면 온 세상은 발칵 뒤집힐 것이며 그 큰 위력을 가할 만큼 큰 에너지를 가지고 폭발한 화산이 있었는가? 또한 그 파워를 어떤 계측기로 측량할 수 있겠는가? 이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도 상징적 표현이다. 자세히 본문을 보라 “불붙는 큰 산”(화산)이 아니라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다. 이것이 무엇일까? 무슨 일일까?필자는 앞에서 첫 번째 나팔 불 때 사탄이 행패를 부린 사건이라고 설명을 했다. 여기서도 그 사탄의 행패는 계속한다. 사탄이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만왕의 왕 예수가 재림한다는 소리다. 그 분이 다시 오시면 자기들은 유황불 못에 쳐 넣어 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패하고 쫓겨난 사탄의 꼴이 어떤 모습일까? 화가 나서 그 얼굴은 붉그락 푸르락할 것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와 그 모습이 불붙은 산 같이 생겼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큰 용이라 해도 큰 산과 같을까? 붉은 용이 하늘에서 쫓겨날 당시 상황을 성경은 이렇게 계시한다.

“용이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12:8)

위 문장 중에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이라는 말은 붉은 용이 자기 하나만이 아니라 그 악당들 아지트가 자리 잡을 곳이 없었다는 말이다. 그렇게 아지트를 둘만한 곳이 하늘에 없어서 쫓겨난 것이다. 그래서 이 붉은 용의 아지트가 통째로 무저갱, 바다에 던져졌다는 의미이다. 그것들의 아지트를 불붙는 큰 산 같은 것으로 표현했다. 무저갱이란 말은 심연. 깊은곳.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 속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아지트를 무저갱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이렇게 붉은 용이 쫓겨나 바다에 던져지고 아지트가 바다에 던져지는 충격으로 바다가 피해를 입게 되었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바다 역시 문자적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요한계시록안에서 많은 물위에 앉아 있는 음녀의 권세를 설명한 말씀 중에서 많은 물, 바다는 열국과 무리와 백성과 방언들을 상징한다.(17:15) 그것들의 아지트가 하늘에서 쫓겨나 이 세상 열국, 세계 각처에 침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사탄의 졸개는 마틴 루터의 가는 길을 막고 서서 두렵게 만들었고, 지금도 대한민국 각 교회 안에 침투하여 시험과 환란과 파괴를 일삼고 있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바다가 피의 바다가 되었다. 바닷물이 피가 된 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바닷물은 바다 생물들의 생명이며 보금자리다. 물은 생명가진 자들의 진리이다. 생물들은 이 진리의 물을 마시며 살아왔다. 우리의 영혼은 혼탁한 물을 마시면 죽는다. 이제는 그 악당 사탄이 진리의 바다를 온통 피바다를 만들어 영혼들이 마시면 죽게 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표현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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