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 입력 2018.01.18 11:0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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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 몇이 있습니다. 그 중에 ‘꿩 잡는 게 매다’라는 말과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일반사회에서만 통용되던 좋지 못한 말들이, 안타깝게도 이제는 교회에서까지 통용되는 말이 되었습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던지간에 교회가 부흥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모로 가도 사람만 많이 모이면 되고, 모로 가도 돈만 많이 들어오면 되고, 모로 가도 이름만 나면 된다는 식의 마귀적 발상이 우리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교회부흥은 세상 부흥과 다릅니다. 목회성공은 세상성공과 다릅니다. 목회실력은 세상 실력과 다릅니다. 목회자의 실력은 세상 사람들의 실력과 다릅니다. 목회자의 실력은 하나님의 음성은 듣는 것이요, 순간순간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이요, 죄와 악을 이길 수 있는 영성을 쌓는 것이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격과, 사람을 품는 고상한 성품입니다.

목회자의 실력은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는 마음을 소유하는 것이요,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에게,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이 더 가는 영성을 갖추는 것이 바로 실력입니다. 더 나아가 진심으로 나보다 남이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진정한 목회실력입니다. 이제는 정말 이러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러한 실력이 있어야합니다. 실력이 없으면 무력해 집니다. 실력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목회 성공은 하나님 임재의식으로 꽉 차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성령이 불과 같이 임했고,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 하더라”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실력 있는 사람은 어디서든지 ‘가득함을 느낍니다. 목회성공은 가득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외로운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아무도 없는 개척교회 안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빈집도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집안에 사람이 많아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썰렁합니다. 목회성공은 가득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은혜로 어디서든지 가득함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실력 있는 사람은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어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감옥 안에서, 심지어는 죽음 앞에서조차도 가득하고 충만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며 우리는 그런 분들을 가리켜 성공했다고 말을 합니다. 우리 한국기독교목회자연수원이 이런 실력 있는 분들을 배출해 내는 기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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