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50주기 추모예배에 이영훈 목사 축사 전해

  • 입력 2018.01.19 12:1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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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인권우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Martin Luther King Jr.)의 50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드려졌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생전에 설교하던 에베에셀 침례교회에서 드려진 이날 추모예배 참석자들은 흑인인권평등운동에 앞장서다 1968년에 암살당한 고인을 애도했고, 이날 예배는 미국 FOX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벤 카슨(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샌포드 비숍(미국의회 조지아주 하원의원), 케시 케이글(미국 조지아주 부지사)과 올해 1월 새로이 시장으로 취임한 케이샤 랜스 바텀(애틀란타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별히 이날 추모 예배에서는 국외 인사로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와 바하마 제도의 언론사 CEO 드보라 발렛 박사가 참석하여 축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추모예배 행사에 한국에서 강사로 초청된 사람은 이영훈 목사가 처음이다.

한국을 대표하여 축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고인(故人)이 생전에 링컨 기념관 앞에서 설교한 “I have a dream” 설교에서의 ‘Dream(꿈)’이 미국과 전 세계 가운데 이루어져가고 있다며 고인(故人)의 50주기 추모 예배의 의미를 전했다.

이 목사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마바(前 미국 대통령)를 예로 들면서, 전 세계의 자유와 차별이 없기를 바랐던 고인(故人)의 ‘Dream(꿈)’이 미국으로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의 차별 없는 자유와 평화를 강조했던 고인(故人)의 뜻을 받들어 열린 이날 추모 예배는 각 나라, 인종, 계급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행진 찬송과 함께 시작된 기수단의 만국기 행진은 고인(故人)을 위한 추모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성가대의 찬양과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에 이어 한국의 드리머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의 찬양으로 이어진 이날 추모 예배는 고인(故人)의 용기 있는 업적을 기리는 타종 행사와 함께 ‘우리는 승리하리라’(We Shall Overcome)를 합창하며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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