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1천 토대교회 1만 평생회원 세우기 운동’ 추진키로

  • 입력 2018.01.30 08:2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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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가 1월25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66회기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각종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개회와 총무인사, 지난 회의록 채택, 사업보고, 재정 현황보고,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1/4분기 총무 제안사항의 건 △2018년도 부활절맞이의 건 △처무규정 및 헌장세칙 개정의 건 △유지재단 이사교체 승인의 건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의 건 △제66회 총회회의록 채택의 건 등이다.

실행위원회는 총무가 제안한 에큐메니칼운동 활성화를 위한 ‘1천 토대교회, 1만 평생회원 세우기운동’과 ‘공동선교기금운동’ 전개, 평신도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평신도포럼’을 구성을 받아들이기로 결의했다.

‘1천토대교회, 1만 평생회원 세우기운동’은 교회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협의회적 에큐메니칼운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교회협 회원교단의 지역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평생개인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또 ‘공동선교기금운동’은 사회선교현장에서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일꾼들을 함께 섬기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교회협이 보다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에큐메니칼운동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에큐메니칼운동의 중심축인 평신도지도자들을 재결속하여 교회협과 함께 섬기는 지도력으로 세우고, 한국교회 안에 내재된 냉전의식을 극복하고 삶의 현장을 선교의 현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평신도포럼을 구성하여 평신도에큐메니칼운동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홍정 총무는 평신도포럼을 구성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조직화하여 평신도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제주4·3평화재단과 노근리국제평화재단, 5·18기념재단, 4·16재단과 공동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공동의 실천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홍정 총무는 이 안건에 대해 “이들과 공동 의 협력체계를 갖추고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의 사역을 전개하는 사역은 평화통일로 가는 과정에 북한에 남겨진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전례들을 만드는 일이 될 것이며, 아시아에 남겨진 냉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일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교회 목회에 도움을 주고 지역에큐메니즘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목회수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회협은 목회와 선교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바이블25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목회수첩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성경과 찬송, 각종주석, 강해, 성경관련 자료와 최신 목회정보 등 목회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PC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목회자의 목회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교회협은 이를 통해 스마트 디지털 목회방향을 제시하고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통구조를 만들어 1천토대교회 1만평생회원세우기운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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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선거와 관련한 헌장세칙 개정심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교회협은 지난해 제4차 실행위원회에서 총무선거 관련 세칙개정심의 헌의가 있었으나, 총무선거 진행중 관련규정 개정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차기 실행위로 넘긴바 있다. 개정안은 “실행위원회에서 제청한 후보를 총회에서 재석 2/3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한다”는 내용이었으나, 헌장개정을 위한 정족수 미달로 인해 차기 실행위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교회협 실행위는 올해도 선교적 관심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가는 ‘부활절맞이’를 시행하기로 하고, 제66회기 주제인 「평화가 있기를!」에 따라 세부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한 주제선정과 주제해설을 완료했으며, 부활절 맞이 묵상집 <평화가 있기를>을 제작완료했다.

묵상집은 공동체, 탄식과 희망, 절제와 생명, 환대, 책임, 존재, 용기 등 일상의 평화를 위한 기도와 함께 고난주간의 현장기도문이 수록되어 있다. 현장기도문은 KTX 해고 승무원을 비롯한 해고 노동자, 포항지진과 공동체 회복, 팔레스타인의 평화, 세월호참사와 안전사회, 평화통일을 주제로 마련됐다.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영적순례 세부계획도 마련했다.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에 사순절 서신을 발표하고, 매주 노동(정의평화위원회), 3·1운동 99주년 기념과 100주년 예배(3·1운동특위), 88선언 30주년 국제협의회(화해통일위원회), 4·3평화순례9정의평화위원회), 세월호 가족과 함께(교회일치위원회)로 진행되며, 고난주간은 4·3 70주년 기념예배와 부활주일 부활절예배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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