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서대문측 순복음부흥사회 다시 일으켜

  • 입력 2018.02.02 15: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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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측(총회장 정동균 목사)이 교단 분열 이후 순복음부흥사회를 다시 일으켜 교회와 교단 발전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서대문측은 2월1일 순복음부흥사회 제30, 31차 정기총회를 갖고 양병열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조직을 갖췄다. 순복음부흥사회가 하나의 기하성에서 출발했기에 다른 형제교단의 부흥사회와 회기를 맞추는 동시에 다시금 한국교회에 심령부흥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순복음부흥사회 설립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진환 목사는 사분오열된 교단의 현실 속에서도 부흥사회가 다시 일어난다니 적극 동의했다며 기대와 응원을 전했다.

김 목사는 “근래 한국교회에는 사경부흥회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령부흥회에 대한 갈급함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내에 심령부흥의 어마어마한 때가 반드시 올 줄 믿는다. 그때를 준비하며 한국교회를 리드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순복음의 시각으로는 부흥운동이었다. 부흥운동은 변혁시키고 고쳐나가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침체 상태에 있는데 다시 사도행전적인 교회로 돌아가려면 새로운 부흥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되어 역사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칙과 전례에 따라 증경회장들과 차기 대표회장 내정자가 모여 임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대표회장에는 양병열 목사, 사무총장에 남기곤 목사, 상임총무 김동현 목사, 서기 박원서 목사, 회계 이홍철 목사, 재무 신동철 목사 등 신임원들이 선임됐다.

대표회장 양병열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대표회장으로 세워짐에 감사하다. 한국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일을 감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열심을 다해서 맡겨진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예배에서 사도행전 2장43~47절을 본문으로 ‘부흥 지도자의 영성’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진환 목사는 “성공자가 되려면, 좋은 부흥사가 되려면 좋은 멘토를 만나야 한다. 멘토는 바로 예수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한국교회 역사상 좋은 멘토로서의 본을 보인 선배들로 길선주 목사와 김익두 목사, 이용도 목사를 예로 들며 “부흥사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고, 하늘의 말을 전할 수 있는 입이 트여야 한다”며 “기사와 이적을 많이 베푸는 일꾼이 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회개하고, 물질에 깨끗하고, 이성에 흔들리지 않는 종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정동균 목사(총회장)와 권동준 목사(증경회장), 송시웅 목사(교단 총무)가 함께해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특히 정동균 목사는 “한국교회는 순복음 부흥사들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부흥사들이 본인 교회도 발전시켜야 하지만 교단과 한국교회에 힘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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