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듬 페스티벌 전국적 확산 기대 높아져

  • 입력 2018.02.06 12: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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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자살예방센터 LifeHope에서는 지난 5일 오송 아름다운교회(김종현 목사)에서 ‘생명보듬페스티벌 Life Walking’ 설명회를 개최했다.

LifeHope는 그 동안 생명문화를 이루기 위해 4회에 걸쳐서 걷기대회를 진행해 왔다. 걷기대회는 매년 새로운 컨셉을 가지고 진행해 왔는데 2017년에는 서울 본부의 행사와 함께 서울 성북, 경기 하남, 파주 등에서 진행하여 지역사회에서 생명네트워크를 구성해 왔다.

이러한 모델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에 기대어 올해는 전국적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순천, 천안, 대전, 상주, 경기와 서울 등지에서 대표들이 설명회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를 위해 참여한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전명숙 과장은 교계가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자살예방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정부에서 1월에 발표한 '자살예방 행동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이 계획에 의해 2022년에는 현재 26명인 자살율을 17명까지 낮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 과장은 “이를 통해 13년간 유지되고 있는 세계 자살율 1위의 불명예를 벗어나고자 한다”며 “특히 이를 위해서 최근 5년간 자살한 7만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자살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며, 게이트키퍼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특히 종교계에서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설명회에서는 장진원 라이프호프 사무총장이 생명보듬 페스티벌 Life Walking의 취지를 설명하며 구체적으로 지역사회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방법과 제안서 작성 등을 강의했다. 특히 제안과 실행, 그리고 평가의 부분을 정확히 하여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진행을 부탁했다.

이후 안양감리교회의 행정담담 김성태 목사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안양의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를 소개했다. 특히 안양에서는 매년 9월에 1만여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잡고, 시청과 시의회, 그리고 지역방송국과 안양샘병원 등과의 연계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행사를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관내 중고등학교를 돌며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면서 수고와 노력을 당부했다.

하남 ‘덕풍동마을쟁이’ 대표 김주선 목사는 작은교회에서 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작년 5월과 11월에 생명보듬 페스티벌을 진행했던 김 목사는 작은교회가 어떻게 관공서들의 참여를 만들어냈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이 12명 밖에 없는 교회에서 400명의 청소년 참여자를 만들어내고 하남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는지를 소개했다.

조성돈 대표는 “생명보듬 페스티벌 Life Walking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생명네트워크가 생성되고, 교회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귀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올해는 서울 한강, 경기 안양, 파주, 하남, 충남 천안 등이 참여하기로 확정을 했고 상주, 순천, 청주, 부산 등에서도 노력 중에 있다. 전국적으로 생명문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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