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극동포럼(회장 정연훈)이 지난 2일 부산극동방송에서 황교안 전 총리를 강사로 진행됐다.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재계와 종교계 인사,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각종 사회 현안 속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 전 총리는 강연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저출산과 심각한 가계부채, 청년들의 실업, 고령화 등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으로 훈련되어 있어 잘 극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소명의식을 갖고 교회의 담을 넘어 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비전을 심어주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출범해 극동방송의 선교사역 협력기관으로 일해 온 극동포럼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이용훈 전 대법원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등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해 각 시대상황에 따른 문제제시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