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동 신학교 2017 졸업 및 학위수여식 개최

  • 입력 2018.02.12 18: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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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순복음신학교와 총회신학대학원 및 박사원의 2017학년도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이 지난 12일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신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학교 졸업식에서는 36명의 졸업자를 배출했고, 대학원에서는 3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생처장 임태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서동근 목사(이사)가 기도하고 이동훈 목사(교단 사무총장)가 로마서 1장14~15절 성경봉독한 후 총회장 정동균 목사가 ‘빚진 자 바울’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바울 사도는 본인 스스로 거룩한 사명을 받은 자로서 세상 모든 사람에게 빚을 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사명으로 빚을 졌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사명에 대한 엄숙한 도덕적 의무감이 빚진 자라는 메시지를 선포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들은 자식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빚진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진짜로 사람을 사랑하면 빚진 자의 심정을 가지게 된다”며 “서로 복음의 열정을 갖고 빚진 자로서 살아가길 바란다. 당시 바울이 세계를 세 번이나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복음을 듣지 못한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심정으로 주님의 사명을 받들라”고 선포했다.

이어진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정근 목사(대학원장)가 대학원 학위를 수여했고, 신학교 졸업생들에게도 졸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 공로상, 개척상, 모범상, 개근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 학장 박정근 목사가 훈화, 이사장 권문집 목사가 권면, 박사원 원장 김진환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엄기호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와 양재철 목사(증경총회장), 러셀 터니 목사(AG아세아태평양국장)가 축사를 전했다.

졸업생이 학교에,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순복음찬가 교가 제창, 재단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훈화를 전한 박정근 목사는 “제자의 길은 영광이지만 그 과정은 엄청난 십자가가 준비되어 있다. 주님은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지 않으면 능히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다”며 “귀한 일일수록 마무리를 잘 해야 아름답다. 모든 인생길 가운데 가장 으뜸인 제자의 길을 마지막까지 잘 달려가야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어떠한 시련과 고난이 다가오더라도 잘 참고 극복하여 주의 길을 따라가는 주님의 참 제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면 목회와 선교와 사역에 성공하게 될 줄 믿는다”고 했다.

대조동 신학교는 1953년 미국하나님의성회 외국선교부에서 파송된 아더 비 채스넛 선교사가 초대 교장으로 취임함으로 용산에서 시작됐다. 1960년 대조동 산 24번지로 교사를 이전했고, 1968년 4년제로 개편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순복음신학교는 오는 2월26일까지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우편과 방문,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2월26일 개강한다.

신학과와 선교학과는 고졸 및 동등 자격을 갖춘 자로서 세례받은 자 및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여목회학과는 25세 이상된 권사, 집사, 교회직분자 및 성령세례 받은 자로서 담임목사의 추천이 필요하다.

목회학과는 본 교단 신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또는 타 교단 교역자로서 본 대학원 교학위원회의 응시 허락을 받은 자는 지원할 수 있다.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이는 총회신학대학원은 물론 하나님의성회 아시아태평양신학대학원(APTS필리핀)과 일본 동경신학, 베다니신학대학원 등 미국 전 지역 신학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아울러 M.Div 4학기 과정이 이수한 자는 박사과정에 입학할 수 있으며,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문의 02-383-3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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