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연 6차 총회 열고 성명서 발표

  • 입력 2018.02.13 07: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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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지난 6~9일 일본 니코시에 위치한 올리브 노사토 기도원에서 제6차 총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이연은 성명서에서 “강제개종의 가해자는 신천지”라며 정부에 “사이비종교피해방지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살인마 강제개종목사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전국 이단상담소에서 시위를 하는 현실에 대해 세이연은 “한국 전라남도 화순에서 발생한 신천지 여성 신도가 부모와의 다툼 과정에서 숨진 가슴 아픈 사건”이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세이연은 “신천지로부터 딸을 ‘구하려는’ 부모와 신천지에 ‘남으려는’ 딸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며 “이를 빌미로 신천지는 마치 이단상담을 하는 목사나 CBS방송국 등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연일 강제개종목사 처벌 요구와 CBS 방송국을 규탄하는 집단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신천지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모략과 거짓말로 접근하는 위장 포교와 비밀 장소에서 세뇌 교육으로 강제개종을 자행하는 집단”이라며 “수많은 가정 갈등과 파탄, 그리고 교회 혼란을 일으킨 ‘원인 제공자’이다. 이 사건의 ‘숨겨진 가해자’인 신천지는 자신들을 ‘억울한 피해자’로 둔갑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세이연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게 되면 종교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공약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며 “국가와 정부는 종교의 자유는 보장하되 시한부 종말과 육체영생, 자칭 하나님 등의 거짓 주장을 일삼으며 종교사기행각을 벌이고 가출, 이혼, 학업중단, 직장포기를 부추기고 사회적 병리현상을 일으키는 사이비종교의 불법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사이비종교피해방지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이연은 6차 총회에서 진용식 대표회장, 이덕술 사무총장, 문광식 호주대표, 장경순 호주 사무국장, 한재국 일본 대표, 장청익 일본 사무국장를 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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