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 5월 '열린부부학교' 개최

  • 입력 2018.02.20 16:24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회자도 당연히 부부갈등을 겪는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두 사람은 사고방식도 생활습관도 너무나 다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처럼 완전히 다른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

목회자와 사모도 서로 사랑 안에서 사명을 공유하며 이해하고 감싸 안으려 노력하지만 부딪히는 접점들과 순간들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이러한 모습들이 성도들에게는 노출되지 않을 뿐이다.

목회자는 항상 모든 사람에게 있어 ‘목사다운’ 말과 행동을 보여야 하는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사모도 마찬가지로 말 많은 집사와 권사들 사이에서 눈치 보기 바쁘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부부가 서로 해소시켜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오히려 기폭제가 된다면 드물게 가정 파탄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교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목회자 부부를 위한 각종 세미나와 강의들이 마련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사단법인 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이사장 박희철, 이하 TWF)의 ‘열린부부학교’다.

TWF는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5월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5월12일과 19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평생교육원 주최로 열린부부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열린부부학교에는 12커플에 한정돼 참여할 수 있으며, 박희철 교수와 아내 이은영 교수(부부성장연구소장. 가족학 박사)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부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

스토리텔링 강의로 이어지는 열린부부학교는 부부의 성격차이를 주제로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고 회복과 성장에 동력이 되는 타고난 기질을 발견하는 ‘부부행복 퍼즐’로 시작된다. 이어 ‘분노와 용서’를 다루는 방법을 익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가정’은 무엇인지 알아보며, 부부 사이의 소통과 공감의 방법을 익힌 뒤 마지막으로 리마인드 웨딩인 혼인언약식으로 마무리된다.

열린부부학교는 모든 부부들을 향해 열려있지만 특히 목회자와 선교사 부부가 많이 참석하고 있다.

박희철 이사장은 “국가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정책들을 개발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부부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행복하고 사이 좋은 부부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열린부부학교는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원하는 모든 부부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타종교인에게도 열려 있다. 커플당 참가회비는 10만원이다.(문의 02-2040-7637 / 010-4737-5607)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