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기독교문화대상, 김석균·김관영·윤안나 수상

  • 입력 2018.02.21 18:4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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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문화예술원(원장 안준배 목사)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 이하 세성협)이 주최한 제31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이 8일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1부 수상작 공연에 이어 2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을 통해 복음성가 가수 김석균 목사, 뮤지컬 제작자 김관영 목사, 영화배우 윤안나 씨가 각각 음악 뮤지컬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독교문화대상은 지난 1년간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기독교 정신을 담아낸 작품과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1983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겐 상장과 상패, 메달,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음악부문 수상자 김석균 목사는 복음성가 작곡가와 찬양사역자로 국내외 부흥회 및 찬양과 간증집회를 인도하며 37년째 사역하고 있다. 김 목사는 복음성가작곡 1~18집, 애창복음성가모음집 10여개 음반을 발매했으며, ‘사랑의 종소리’ ‘예수가 좋다오’ ‘눈물의 참회록’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등 한국 기독교인들이 애창하는 다수 복음성가를 선보인 바 있다.

김 목사는 “곡을 쓰면서도 ‘하나님이 닫으면 쏟아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도 창작활동을 할 수 있고, 사역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길을 내주셨다”며 “저를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한다. 특히 저 혼자 감당할 수 없던 사역에 동역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부문 수상자 김관영 목사는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더 북(The Book)’ 상설공연을 올린 바 있다. 김 목사가 이끄는 사단법인 ‘주님의 작품 문화행동 아트리’는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정신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 목사는 “기독교 문화사역은 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돌아봐주신 기독교문화예술원과 세계성령중앙협의회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이 상은 제가 받는 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상은 뮤지컬 더 북을 위해 수고한 주님의 종들과 물심양면 함께해주신 교회들이 받아야 할 상”이라고 공로를 치하했다.

영화부문 수상자 윤안나 씨는 지난해 교계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전했던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에서 서서평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독일인 배우인 그는 독일인이면서 선교사인 서서평의 섬세한 감정선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씨는 “영화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많이 경험했다”며 “서서평 선교사님의 명언처럼 성공이 아니라 섬김으로,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배우가 되려한다”고 말했다.

수상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수형 목사의 사회로 이호선 목사(기획위원)의 기도, 손광호 목사(기획위원)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명예이사장)의 설교, 소강석 목사(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학교 총장)와 배진기 목사(포항안디옥교회)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믿음이 각 시대 속에 표현되는 모습 중 하나가 문화다. 문학, 연극, 시 등의 문화 컨텐츠를 통해 옷을 입고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결국 문화는 믿음의 표현이고,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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