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아씨 후보자격 박탈하겠다고 최성규 목사가 확인했다”

  • 입력 2018.02.23 23: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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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후보 김노아 목사의 학력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글로벌선교회 김희선 장로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관리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김노아 목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노아 목사에게는 “모든 총대와 한국교회를 우롱한 것에 대해 정식 사과를 하고 한기총을 탈퇴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추가로 확인된 ‘탁명환에게 보내는 제3통고서’에 따르면 김노아 목사는 탁명환씨에게 자신이 1981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졸업장은 1984년이었다. 신학교 졸업년도도 1974년, 1977년, 1984년 등 제각각이어서 어떤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장로는 “오늘 최성규 위워장과 통화한 결과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이에 대해 선관위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며 “선관위 결정과는 별개로 학력위조 문제는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로는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학력위조 뿐만 아니라 신학을 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되기에 끝까지 밝혀 한기총 회원자격까지 박탈해야 한다고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진실로 밝혀져 김노아씨가 한기총을 기망한 것과 한국교회를 우롱한 것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에게 양심고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장로는 “선관위가 후보자격을 박탈한다는 현실까지 왔고, 여러 기자들과 제가 학력위조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해도 침묵하고 있어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심고백을 하고 회개하는 것이 본인이 덕스러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장로는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 목사에 대해서도 “한 총회의 총회장으로서 특정 후보를 위해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총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에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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