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협 3·1절 기념예배 갖고 교회의 거룩성 회복 다짐

  • 입력 2018.03.06 08: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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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주년 3·1절을 맞아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원종문 목사, 이하 기민협)가 2월28일 서울시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기념예배를 갖고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해 3·1정신을 완성하자는 뜻을 모았다.

대표회장 원종문 목사는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다. 3·1만세운동은 인도혁명을 비롯한 천안문사건 등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3·1정신인 자주독립정신과 비폭력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분명히 3·1만세운동은 비폭력운동이었다”면서 “이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잠에서 깨어 건강한 사회와 교회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장병찬 목사의 사회로 최수용 장로의 기도, 장헌일 목사의 설교에 이어 김효종 목사와 김관중 목사, 박중호 목사, 최성호 장로가 △나라와 민족 △북핵폐기와 민족통일 △한국교회와 목회자 △기독시민운동 활성화 등을 위하여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문찬수 장로의 독립선언문 낭독, 김바울 목사의 기념사, 원종문 목사의 인사, 손광기 장로의 만세삼창, 윤경원 장로의 광고, 신신묵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 드려졌다.

특히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한 장헌일 목사는 “3·1만세운동은 2·8독립선언과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은 조선 백성들의 항일운동이며. 독립운동이다. 그 중심에 기독학생과 기독농민, 기독여성들이 있었다. 3·1만세운동은 1년 동안 교회를 중심으로 계속되었다”면서 “기도로 시작된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교회가 3·1정신을 계승해 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 이 때 비로소 한국교회는 3·1만세운동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바울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3·1만세운동은 한민족의 자주독립운동이고, 항일운동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한민족의 하나님으로 고백한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의 비폭력저항운동이었다”면서 “이제는 3·1만세운동의 완성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배 후 정기총회를 개최한 기민협은 나부터 깨끗해지는 운동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서나눔운동, 해외 참전용사 유자녀 장학금 및 의약품 전달, 유네스코 3·1운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사업본부 결성 등의 사업을 계속해서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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