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130주년 장로교 감리교 함께하자” 제안

  • 입력 2014.09.10 08: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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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 황수원 목사(상임회장)와 임원들이 지난 4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를 방문해 전용재 감독회장을 만났다.

이는 지난 8월25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신웅 총회장에 이어 타 교파 수장을 만나는 두 번째 자리였다.

한장총 임원들은 7월10일 ‘장로교의 날’에 감독회장이 참석해 축하한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위상을 높이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다.

황 목사는 “‘장로교의 날’에 감리교를 대표하여 축사를 전하여준 것은 한국교회의 연합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전용재 감독회장은 “장로교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감리교선교사인 아펜셀러가 130년 전인 1885년도에 함께 인천 땅을 밟은 형제”라며 “내년에 감리교에서는 선교130주년 행사를 개최하는데, 장로교회와 연합하여 기념예배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고, 황수원 목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검토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원 목사와 전용재 감독회장은 오늘의 한국교회가 분열 등으로 사회적 모범을 보이지 못한 것을 자성하고 위기의식을 갖고 일어설 때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형제로서 연합하여 새 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한장총에서는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 감사 조성제 장로, 사회인권위원장 박종언 목사가 동석했으며, 박종언 목사는 금년 9월 장로교단별 정기총회에서 ‘종교인 자율납세운동’을 결의하고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감리교회도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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