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성락교회 피해 신도들 “2,3차 피해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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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피해 신도들 “2,3차 피해에 힘들어”

김기동 목사측 “우리 교인 아니다. 함께 사진 찍은 수십명의 교인이 증인” 주장
기사입력 2018.03.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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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전반에서 활발하게 일어남에 따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2, 3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용기를 내어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오래 전 일이라 증거가 없는데다 주변으로부터 오히려 빌미를 제공했다거나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매도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나서는 이들의 폭로가 모두 사실이 아닐 수는 있지만, 사실일 경우엔 자신이 속했던 집단에서 시작해 전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고 멸시받는 억울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6JTBC 뉴스룸은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두 꼭지를 할애해 방송한데 이어 7일에는 피해자들의 2차 피해, 그리고 수사기관에서의 3차 피해를 조명했다.


성도 A씨는 지난해 김기동 목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으나 조사관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대낮에 성추행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고소인을 불신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조사관이 오히려 여자가 먼저 (팔짱을) 낀 거 아니냐. 역 성추행이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


이렇게 진행된 조사는 결국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검찰은 사진에서 A씨가 웃는 모습이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성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A씨는 검찰의 처분에 불복하고 법원에 재정신청을 한 상태다.


실명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응했던 이진혜 씨도 내가 무슨 죄인인 것 마냥 취조당하는 느낌이었다. ‘배 주무르고 그거죠? 더 이상 없죠?’라고 했다며 경찰 조사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측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진실에 반하는 내용을 편파적으로 보도함으로 인격권 침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모씨 신원 조회 및 조사를 통해 교회에서 확인한 결과, 그녀는 성락교회 교인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고, 대신에 남편 최씨의 부인 이모씨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그 정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65월 김 목사에게 기도를 받는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놀랍게도 그녀가 김 목사에게 기도받았다고 하던 그 당시, 그 현장은 주일날 다수의 사람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신도림동 크리스천세계센터 로비였고, 공적 활동 시간과 장소였다당시 찍은 기념사진 증거와 함께 사진 속에 같이 찍힌 수십 명의 교인들이 증인으로 나서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교회 신도들의 설문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교개협 측 교인들만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며 불공정하고 불균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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