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연 ‘한국사회발전과 사회봉사’ 주제로 3차 세미나 개최

  • 입력 2018.03.12 09: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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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학술단체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사연)이 오는 23일 오후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사회발전과 사회봉사’를 주제로 제3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주요 종단인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들을 전하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사로는 불교의 정승국 교수(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복지학)와 가톨릭의 정성환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개신교의 김성철 교수(백석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이 주발제자로 나선다.

아울러 종교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성건 박사(서원대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최현종 교수(서울신대 종교사회학)가 복지활동가 등 참가자들과의 자유토론도 진행할 전망이다.

한국사회가 지금까지 빠른 경제발전 속에서 사회복지 분야에 제대로 관심을 두지 못하는 사이 그 부족한 부분을 종교들이 감당하여 한국사회 복지시설의 70%를 종교유관기관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2015년 통계조사에서 무종교 인구가 56%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 우리 사회에는 배금주의와 세속적 향락만을 추구하는 저급한 윤리가 만연하고, 여러 분야에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노예처럼 부리려고 하는 ‘갑질문화’가 팽배하고 있으며, 최근의 ‘미투운동’으로 드러난 여성인권 침해는 우리사회 안에 인격존중사상이 너무 약화되었음을 나타내는 사례로 꼽힌다.

이에 한사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사회에 인간존중과 봉사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함께 섬기는 사회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근본적으로 인간존중의 근원이 종교적인 차원에 터하고 있음을 알리고 나아가 대사회적 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할 때임을 알릴 것”이라면서 “또한 남북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열면서 남북의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있어서도 종교의 사회봉사 역할이 중요함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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