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생태계 살리는데 도움되길”

  • 입력 2018.03.14 14:5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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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목회 뉴 트렌드’로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강석 목사가 지난 14일 새에덴교회에서 수상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소 목사는 그의 저서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에서 현대 사상과 문화의 배후에서 교회를 공격하는 사탄의 전략과 음모의 실체를 밝히는 한편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비 방법을 제시하며 커뮤니티교회를 넘어 네트워크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소 목사는 이날 감사인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말을 잘 못하는 목사에게 글 쓰는 재주를 주셔서 많은 책을 집필하게 하셨다”며 “저에 대한 찬사나 칭찬은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주시고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린다. 한국교회의 생태계를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인호 목사(창대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황재열 목사(부산세광교회)가 기도하고, 서광수 장로(새에덴교회)가 예레미야 1장4~10절 성경봉독한 후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부름 받은 거인의 행보’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전 목사는 “사람은 누구나 열정을 가지고 살지만 그 열정을 어디에다 쏟느냐가 중요하다. 소 목사님은 정치, 예술, 문화계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작은 거인”이라며 “주님이 이 시대에 귀하게 쓰시는 훌륭한 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파악하고, 안티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교회의 행정시스템이나 목회자의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뤘다”며 “이러한 것들을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목회자로 우뚝 선 줄 믿는다”고 박수를 보냈다.

서기행 목사(대성교회 원로)의 축도를 끝으로 이어진 2부 축하행사는 김정호 목사(은혜로운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방성일 목사(하남교회)의 감사기도로 시작된 행사는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발행인)의 서평에 이어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와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축사를, 이성화 목사(서문교회)와 김영진 장로(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출판협회장 방주석 장로가 소강석 목사에게 상패를, 쿰란출판사 대표 이형규 장로가 축하패를 전달했다.

특히 서평에 나선 박종구 목사는 “저자는 네오막시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젠더 이데올로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는 격랑 앞에 서 있는 모습”이라면서 “목회 생태계가 매우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는 현장에서 붓을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목사는 “한국교회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혀 읽지 못하고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장점들은 급속하게 화석화되고 유물화되는 현실 분석이 날카롭다”며 “그렇기에 ‘패러다임의 변화에 깨어 있으라’, ‘생명 중심의 목회로 가라’, ‘연결하라’는 세 가지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박 목사는 “저자는 변하지 않는 진리인 성경말씀에 뿌리를 두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간절히 촉구하고 있다. 복음의 생명력과 말씀의 생동력을 설교에 적용하고 교육에 적용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하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사역의 현장인 새에덴교회에서 실험됐으며, 새에덴교회는 생명의 박동소리가 크고 야성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시대에 진입했다. 엄청난 영적 도전과 가공할 재앙 앞에 서 있다”며 “이 책이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여명의 종소리가 되길 바란다. 저자의 다음 저서는 뉴 트렌드에서 ‘뉴 디자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새에덴교회 성도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려졌으며, 예장합동 총회 임원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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