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이성민)은 3일 가수 겸 배우 정윤호의 다국적 팬들이 모은 쌀 24톤을 국내 복지시설을 돕는데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현재 방영 중인 MBC드라마<야경꾼일지>에서 ‘무석’역을 맡은 정윤호를 응원하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쌀화환을 보내 이뤄졌다.
이렇게 다국적 팬들이 모은 쌀 32톤 중 24톤을 기아대책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참여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 중국, 일본, 대만, 카타르, 말레이시아, 페루, 모리셔스 등 무려 23개국에 달한다.
기부된 쌀은 정윤호의 고향인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부산 등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전국 10개 지역에 45개 복지시설로 전달, 쌀이 필요한 가정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윤호는 작년 9월 기아대책과 KBS<희망로드 대장정>프로젝트를 위해 아프리카 가나 사업장을 방문한 뒤 지난 3월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드리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아대책에 기부한 쌀을 포함해 정윤호 팬들이 모은 쌀 32톤은 2007년 스타 응원 드리미 쌀화환이 진행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