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백로이고 싶어라

  • 입력 2018.03.23 18:5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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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엔큐로 살아라」 란 책에서 이제 IQ(지능지수)와EQ(감성지수)를 넘어 NQ(공존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NQ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NQ는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재는 지수입니다. 먼저 사람에게 다가서고 먼저 자기 것을 내어주면 언젠가는 큰 힘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 이 역시 바로 NQ의 힘입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리더가 되고 싶다면 나누고 베풀어야 합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낮추고 남을 배려하면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고 스스로의 가치도 올라갑니다. NQ는개인의 성공에 집착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서로의 성공을 도모하는 21세기의 새로운 행복론 입니다.

공존지수가 높을수록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가 쉽고, 소통으로 얻은 것을 자원으로 삼아 더 성공하기 쉽다는 이론이므로 공존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혼자 노는 백로보다 함께 노는 까마귀가 낫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한 시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영적인 리더도 아무 없이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 한 가지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혼자 노는 백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혼자 노는 백로를 필요로 합니다. 함께 노는 까마귀가 아닌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지도자, 돈에 때묻지 않고, 명예에, 권세…오늘도 혼자 외로이 노는 백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혼자 있음은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혼자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자신을 돌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혼자 있는 것이 목표인 것은 아닙니다. 함께, 더불어 있기 위하여 홀로 있을 줄 알아야 합니다. 혼자있지 못하는 사람은 함께 있지 못합니다. 광야에서의 홀로 있었던 모세, 그는 이후 200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민족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들과 함께 있기 위하여 오늘도 외롭고 힘든 길, 십자가의 길을 홀로 걸으신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 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다.(히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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