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장로 한기총 전 선관위 직무유기 고소 취하

  • 입력 2018.03.27 11:0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선거관리위원장 최성규 목사를 비롯한 선거관리위원 전원을 직무유기로 고소했던 글로벌선교회 김희선 장로가 극적으로 화해하고 3월27일 서울혜화경찰서에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

김 장로는 고소취하장에서 “위 고소인 김희선은 2018. 2. 26. 피의자 최성규 등 9명을 상대로 고소한 사건(2018형제17175호, 접수번호 2018-1073)에 대해서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화합을 위해서 추가적인 수사를 원하지 않아 고소를 취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최성규 목사 등 전 선거관리위원들은 3월20일 한기총에서 김희선 장로를 만나 사과하고, 화해하며 고소를 취하키로 한 바 있다.

당시 최성규 목사는 “김 장로님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에 대해서 더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는데 이를 등한히 했다고 직무유기로 고소를 하셨다. 선관위는 수사권이 없어 흡족하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 총회가 닥쳤다”며 “흡족하게 답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내가 부족하지만 어찌됐든 나 개인은 없어지더라도 공동체가 화목할 수 있다면 그 길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한기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비춰지는 방향에 따라 약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며 “한기총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다 화합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희선 장로는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원들이 공식적으로 나에게 다 사과도 했고, 김노아 후보에 대해 제대로 다뤄주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셨기에 고소를 취하하겠다.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번 선거관리위원회의 사과와 김희선 장로의 고소 취하는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지나는 시기에 서로 괄목하기보다 화해와 화합을 하자는 뜻이 교환된 결과로 알려졌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