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이협 ‘바른신학 바른교회 제7차 신학세미나’ 열어

  • 입력 2018.03.27 13:53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대표회장 임준식 목사, 이하 국이협)가 주최한 ‘한국교회를 살리는 바른신학 바른교회 제7차 신학세미나’가 3월22일 서울시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열렸다.

‘아담 안에서 사망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재인식’을 주제로 강의한 김재성 교수(국제신대)는 아담의 불순종을 따르지 말고 예수의 순종을 본받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간의 본성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더 높은 지위와 권세, 육체적 쾌락과 물질적인 성공만이 최종 목표가 된다. 그러한 세속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는 한국교회도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갈 때 최종 승리와 종말론적인 희망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아담의 불순종을 따라가는 길은 패망과 죽음이 있을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받아 살려는 성도에게는 영생과 생명과 기쁨이 넘친다”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순종은 분리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도록 성령의 선물로 믿음을 얻게 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확고하게 간직하면서 순종과 복종의 길을 가야만 한다”고 강권했다.

다음으로 이승구 교수(합동신대)는 ‘우리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세계관은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학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 안에서 오랫동안 있었으므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유학적인 사고방식에 빠지기 쉽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과 교회의 행사들에도 허례허식이 나타날 수 있다. 헌금하는 일에 이런 마음이 작용하지 않는지 우리 자신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하늘에서 하는 기도가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생각도 유교적 조상신의 축복의 기독교적 변용 형태로 생각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사람들을 구별하고 나이든 사람은 성경의 원리도 무시해도 되는 듯한 사고방식은 가장 자주 나타나는 우리들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여러 사상들이 혼합된 형태로 있으면서 우리들에게 여러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서 세상의 방식들을 잘 분별하는 것”이라며 “성경이 말하는 참된 기독교를 잘 구현하는 길은 성경을 잘 연구하고 그것을 주야로 묵상함과 동시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와 같은 여러 생각들을 잘 생각해 보고, 혹시 우리들 안에 그런 것의 영향이 없는지를 생각하여 그런 영향을 받은 종교적 양태들을 극복해 나가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임준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가 한 단계 더 큰 부흥과 도약 그리고 더 성숙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이단 규정과 해제에 정확한 기준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한국교회를 살리고 더 큰 부흥의 역사를 일으킬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금번 신학세미나를 통해 참된 진리는 더욱 바르게 온전히 세워 나가고 잘못된 교리로 세워진 이단들은 반드시 그 실체를 들추어내어 한국교회 성도들이 악한 이단에 빠지는 것을 앞장서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이협에서 개최하는 신학세미나를 통해 진리의 믿음과 비진리의 믿음을 분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하는 올바른 방향을 끊임없이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한 총괄본부장 김정만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 내에 이단사이비 문제는 심각한 단계에 와 있다. 선량한 양들을 그릇된 길로 미혹하고 교회를 혼란케 하며 교회의 위상을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가정을 파괴하는 등 그 피해도 날로 날로 성행하여 나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단 대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빛과 어둠의 그림자가 한국교회에 나타남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국이협에서는 이단 예방차원으로 교회와 성도들의 지킴이 역할로 다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단에 미혹된 많은 분들을 빛으로 인도하시기를 소망하면서 순진한 성도들을 바른 신학과 바른 믿음으로 인도하는데 귀하게 도움이 되는 세미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