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I, 북한 전문 사역자 양성 위한 북한선교아카데미 개강

“부르심에 순종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일을 보게 되리라!”
기사입력 2018.03.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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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 1주차 강의 사진4.jpg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대표 케네스배 선교사, 이하 NGI)가 북한주민과 탈북민을 섬기기 위한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를 개강했다.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는 통일 이후 북한 재건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300명의 선교사역자를 키워내기 위해 3월24일부터 6월9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양재 느헤미야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다. 본 아카데미의 교장은 NGI의 대표이자 2년간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배 선교사가 맡았다.


무료로 열린 이날 첫 강의에는 북한 선교에 뜻을 품은 4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렸다. 특별히 10여명의 탈북민 포함 다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열방이 함께 준비하는 북한선교’로의 의미를 더했다.


예배와 기도로 뜨겁게 시작된 이날 첫 강의는 케네스배 선교사가 맡았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수련회를 참석해 처음 받은 ‘목자’로의 소명과 대학 때 참석한 집회에서 중국 선교사로 받은 콜링, 이후 방황 끝에 신학교에 진학하는 등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우여곡절들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케네스배 선교사는 “받은 소명을 잃어버리고 주님을 떠나 탈선하며 이런저런 일을 하다 보니 부르심보다는 세상에 대한 마음이 커졌고, 25살 때까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꿈이 되어버렸다. 돈인 안전장치가 되고, 부르심은 가려졌다. 세상의 유혹과 부담감, 가정을 책임져야한다는 의무감은 주님이 가라고 명하시는 길로 가지 못하고 방황하게 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늘 ‘나는 주님의 부르심대로 살아야 하는데…’라는 부담감이 깔려있는 가운데 세상에 발을 놓고 빼지도 못하고, 기쁘지도 않은 상태로 살았다. 그러다 모든 일이 실패하고 인생을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을 때 그제서야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묻게 됐다”며 “그 때 주님의 말씀은 ‘나는 너의 능력이 아니라 너의 순종을 원한다. 니가 내 앞에 나와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크기변환_회전_느헤미야 북한선교학교.jpg▲ 케네스배 선교사
 

순종을 결심하고 나아간 그의 인생여정에 마냥 순풍만 불어든 것은 아니었으나, 그는 그 모든 여정 가운데 동행하시고, 역사하신 하나님을 담대히 전했다. 그는 “하나님이 명하신 일이면 그 일에 순종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일을 보게 되더라. 여러분은 부르심이 있어서 여기에 와 있다. 그 부르심은 하나님 앞에 올려드려야 하는 일”이라며 “여러분이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고 해도, 하나님은 강권적으로 돌이키시기보다 여러분 스스로 하나님께 다시 나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고 권면했다.


강의에 이어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더해졌다. 특별히 NGI에서 구출한 탈북민이 학생으로 참여하여 한국에 도착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며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탈북민 김미경(가명, 32세)씨는 “저는 고향에 있는 사람들 보다 조금 먼저 한국 땅을 밟은 통일시대 선교사라고 믿는다. 북한 복음화에 북한사람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카데미 마지막 시간에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순서에서 제가 북한에서 보고 겪었던 일들을 나눌 수 있어 너무 뜻 깊었다”라고 전했다.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는 북한과 중국, 몽골, 태국 등을 오가며 사역해 온 북한 전문 사역자들과 교장을 맡은 케네스배 선교사가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북한 현장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 십 년간 다양한 나라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선교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전문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강의 뿐 아니라 선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영성을 함께 세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북한주민직접돕기’ 등 다양한 현장 사역의 기회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람들에게는 NGI가 실행하는 국내외 북한선교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는 북한에 2년간 억류됐던 케네스배 선교사가 세계 각지의 잊혀져 가고 소외된 난민들과 그 자녀들의 교육 및 자립을 돕기 위해 201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NGO이다.


2017년 10월, 대한민국 서울에 NGI 사역본부를 설립하고, 탈북난민을 돕기 위해 탈북고아 지원센터 J-House, 느헤미야기도회, 느헤미야 북한선교아카데미, 느헤미야영어통일캠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북한주민들을 기억하고, 탈북난민을 구출하며, 이들을 영적, 육적으로 회복시키고,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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