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남 목사 기자회견 열고 최성규 목사에 사과

  • 입력 2018.03.29 16:31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덕남 목사가 3월29일 서울 연지동 다사랑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한기총 전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에게 공식 사과했다.

윤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최성규 목사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성규 목사는 지난 제24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소문에 시달렸으며, 항간에는 그 근원지로 윤덕남 목사가 오르내린 바 있다.

윤 목사는 “최성규 목사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소문 자체가 많이 왜곡되고 오해된 부분이 있어 해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선거 당시 선관위원 일부와 가까운 분들이 함께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모 장로에게 들은 최성규 목사 관련 소문을 전한 바 있다”면서 “이후 이 이야기를 들은 한 목사님이 이를 매우 확대 왜곡해서 최 목사에게 전달해 문제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가 어찌되었든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실명을 거론하며 말한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다시 한 번 유감을 전하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기총의 최근 잡음들과 관련해 총대 입장에서 우려를 표명한 윤 목사는 “아직 첫 번째 임원회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확인되지 않은 임원 조직 문서가 유출되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한기총의 주요 재정장부도 유출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한기총이 빠르게 정상화 되어 모든게 안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