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확장 위한 연합’ 얼라이언스 한국총회 설립

기사입력 2018.04.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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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복음 신학 노선으로 세계 90여 개국 700만 성도 소속된 선교연합체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선교’ 기치 세운 한국총회, 새로운 무브먼트 이끈다
 
교단과 선교회의 모습이 함께 있어 전 세계에 탁월한 선교적 교회를 세우고 있는 얼라이언스(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C&MA)가 한국총회를 설립하고 8일 안산 샬롬교회에서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다윗 목사(얼라이언스 한국총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는 문형준 목사(C&MA 한인총회 증경감독)의 기도와 이한규 목사(분당샛별교회)의 성경봉독, 정수호 목사 장제순 장로의 특송에 이어 존 스텀보 박사(C&MA 총재)가 ‘그리스도 중심으로 사도행전 1장 8절을 따르는 가족에게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존 스텀보 박사는 “C&MA는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이자 대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모인 한 가족이다. 예수님을 위한 우리의 연합에 한국총회가 세워지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여러분의 여권이 제 여권보다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은 여러분의 눈을 통해 추수할 것을 보기 원하시며, 씨를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모두 함께 즐거워할 날이 올 것임을 말씀하셨다”며 “우리는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성령님의 힘에 의지하여 우리의 눈을 세계를 향해 들어야 한다. 모든 민족들이 주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그 날이 분명 곧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수태 목사(얼라이언스 한국총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얼라이언스 한국총회를 격려하는 교계인사들의 축하 및 권면 시간이 진행됐다.

로실리오 로만 목사(C&MA 부총재)는 “지금 이 시간 모두 다 같이 모여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축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향한 꿈을 가지고 계시다.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을 통해서만 복음을 들을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신상범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는 “이번에 얼라이언스 한국 설립총회를 갖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하나의 가까운 형제가 생겼다는 면에서 마음이 든든하고 기쁘다. 얼라이언스는 이름대로 교단보단 선교를 위한 동맹체를 지향하며, 사중복음의 같은 뜻을 가지고 나아가기에 함께 협력하면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축하했다.

노세영 목사(서울신학대학교 총장) 또한 “성결교단과 C&MA는 사중복음의 교리를 나누고 있기에 교리적으로도 가까운 교단이다. 같은 신학적 입장 가진 교단과 함께 하나님의 뜻 이뤄가며 온 세상에 복음 전하는 일에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윤기순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직무대행), 태수진 박사(OMS 한국지부장), 김영욱 목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윤동철 목사(성결대학교 총장), 임승안 목사(나사렛대학교 총장) 등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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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에 나선 정길진 목사(얼라이언스 한국총회 총회장)는 “먼저 얼라이언스 한국총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소년 다윗과 같이 작지만 건강하고 능력 있는 얼라이언스가 되어서 그리스도 중심, 그리스도 우선으로 사역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정 목사는 또한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며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그들을 섬기는데 귀하게 쓰임 받는 얼라이언스가 되도록 지속적인 기도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얼라이언스는 <어저께나 오늘이나>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등 다수의 은혜로운 찬송가를 지은 심슨 목사에 의해 1882년 북미에서 시작된 복음주의적 선교 교단으로서, 기독교 저술가 토저 목사와 세계적인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 2000교회 이상, 전 세계 90여 개국에 5만5000개 이상의 교회가 소속되어 있고, 2015년 현재 700만여 명의 성도가 소속되어 있다.

얼라이언스를 태동시킨 심슨 목사는 1900년대 초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고백하는 4중 복음을 구호로 내걸고 초교파적인 연합선교운동을 펴나갔다. 이 운동이 미국 동부와 시카고지역까지 퍼져 길보른과 카우만이라는 두 청년이 은혜를 받았으며, 얼라이언스에서 훈련받은 후 일본으로 파송됐다. 이들이 독자적으로 동양선교회(OMS)를 창설하고 도쿄성서학원을 세워 4중복음을 중심으로 신학생들을 훈련했고, 1907년 정빈, 김상준과 같은 조선의 젊은이들이 목사 안수를 받고 조선으로 돌아가 성결교회를 설립하게 된다.

이처럼 4중복음이라는 같은 신학적 노선으로 이어져 있는 한국의 성결교회들과 얼라이언스는 선교 및 교단적 협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얼라이언스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은 것 또한 이미 동양선교회와 성결교회가 세워졌기에 별도로 진출할 필요성에 없었기 때문이다.

얼라이언스가 태동된 지 130여년 만에, 이미 수많은 교단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에 총회를 세우는 데 의아함을 품는 시선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에 대해 김수태 목사(재단 이사장)는 “식지 않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믿음의 열정으로 연합하여 함께 복음을 확장하는 일에 달음질하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 신다윗 목사 또한 “지금 처해있는 한국 기독교의 현실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새로운 무브먼트로 가야하기에 얼라이언스 한국총회가 세워졌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한국총회는 지난해 7월 명칭이 제정되고, 이사장, 초대회장, 사무총장 등 주요 임원 및 12명의 이사를 선임하는 등 설립 초읽기에 들어간 바 있다. 다음 달인 8월 정관 및 총회법 제정 협의를 마치고, 10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세청에 비영리단체(종교)로 등록했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선교’를 기치로 세운 얼라이언스 한국총회는 주요 사역으로 △강력한 선교연합체 수립 △열방에 선교사 파송 △한국내 다민족 복음화 △시대를 선도하는 목회자 양성 △선교 지향적 글로벌 청소년 사역 △국제적인 인적 교류의 확장(스포츠 선교, 신학생 교환 프로그램) △얼라이언스 세계 사역에 동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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