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EBS ‘세상에나쁜개는없다’ 마지막 출연일 맞춰 전달
결연아동·행복한홈스쿨·국내 소외계층 아동 위해 사용 예정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나눔을 통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EBS∙이하 세나개)’를 통해 받은 사랑을 보답한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강형욱 훈련사가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3년간의 ‘세나개’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형욱 훈련사는 “얼마 전 아빠가 되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세나개’를 통해 받은 깊은 관심과 사랑을 국내의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2015년 9월 시작한 EBS의 교양프로그램 ‘세상에나쁜개는없다’를 통해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3년간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강 훈련사는 개인 사정 때문에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후원금은 기아대책의 결연아동 가정, 행복한홈스쿨 등 국내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3200여 명의 국내 아동을 후원자와 결연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홈스쿨’ 44개소를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한편 기아대책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을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단체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인증 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