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9개 위원회 상임위원장 임명

  • 입력 2018.04.17 11:3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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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은 12일 본부 회의실에서 상임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임명장 수여식은 총무 이경욱 목사(예장대신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공동대표회장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임명받은 위원장을 보면 평화통일위원회 최태순 목사(예장통합), 사회정책위원회 안준배 목사(기하성여의도), 선교협력위원회 이인구 목사(기감), 교육협력위원회 안성삼 목사(예장개혁), 언론홍보위원회 음재용 목사(예장대신), 교류협력위원회 민찬기 목사(예장합동), 바른신앙진흥위원회 김성복 목사(예장고신), 예산심의위원회 김진호 목사(기성), 회원실사위원회 조원희 목사(기침) 등이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는 총무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돼 한교총의 조직 특성과 각 위원회별 임무에 대하여 설명하고 토의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 교단 중심의 연합단체로서 공 교단이 파송한 대의원만으로 조직하며, 전문분야의 사역은 선교 구제 및 전문 활동 단체와 협약을 통해 위임 혹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자는 현직 교단장(총회장)이 맡으며, 공동회장으로 하고, 15명 정도의 현직 총회장으로 구성된 상임회장단회의는 핵심 의결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신학과 제도에서 각자 다른 입장을 취하는 교파와 교단들이 협의함으로 차이점을 해소하고, 한국교회 전체의 유익을 도모한다. 또한 한국 교회 현안들에 대해 현직 교단장들이 협의하여 결정함으로써 회원 교단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나아가 교계를 어지럽히는 선거제도를 지양하고, 대표회장 등의 임원을 선출함으로써 한국교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고자 한다. 한교총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향후 진행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회원 교단의 사역(사업)과 구분하여 한국 교회 전체의 유익을 도모하며, 한국 교회 공교단의 합의를 담도록 유념해 줄 것을 부탁했다.

평화통일위원회는 남북한의 통일을 위한 정책개발, 교류 협력 사업 및 북한교회대책 사업을 담당하는데, 한국교회 통일 운동과 정책에 대한 평가와 방향을 제시하며, 한국교회 통일선언문을 작성한다. 사회정책위원회는 정부와 사회에 대한 정책개발, 인권, 사회복지에 관한 사업을 연구하고 담당하며, 종교인 소득세 관련 교회별 대응 방안 마련(표준 정관 작성 예시)과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한국 교회 대응방안 연구와 방향을 제시한다.

선교협력위원회는 세계선교를 위한 공통의 정책을 개발하고, 선교협력과 국제 교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한국교회 선교현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방향을 연구하고 대책을 모색한다. 교육협력위원회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공동의 과제를 연구하고 교류 정책을 수립하고, 한국 교회 교단들의 교육공과 커리큘럼에 대한 비교연구와 다음세대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을 제안할 예정이다.

언론홍보위원회는 한국 기독교회의 변증과 수호를 위한 논리 개발과 대책을 담당한다. 사회와 교회 현안에 대한 성명서 작성의 원칙을 제시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 정리한다. 교류협력위원회는 회원 교단간과 전문 단체 간의 친선교류와 협력을 위한 문화체육 활동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데, 금년의 경우 교단 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전문 단체와 협력기관 간 협약 진행을 맡는다.

이밖에도 바른신앙진흥위원회, 예산심의위원회, 회원실사위원회 등이 신규회원 등 가입희망교단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상임위원장들은 한국교회 교단연합기관인 한교총이 대표연합기관에 걸맞은 사업을 통해 한국교회가 나갈 방향에 대한 정책입안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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