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복 칼럼] 기독교인과 관련된 사역(11)

  • 입력 2024.03.28 16:36
  • 기자명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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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김상복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1. 기독교인과 관련된 사역

(16) 성령님은 우리로 예수님을 닮게 하십니다(고후 3:18, 4:19)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성령님은 우리를 변화시켜서 예수님을 닮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가는 마지막 목표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 18절에 보면 그 변화의 역사는 주님의 영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주님의 영이 우리를 변화시켜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변화시켜 주시는데 그 모습은 처음 예수 믿었을 때와 비교하면 영광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에서 또 계속 성령님을 의존하고 계속 성령님이 우리를 변화시키면, 영광스러운 모습에서 그 위 단계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시켜서 마지막 가서는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우리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영화롭게 되는 순간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19절에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을 만나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도, 한 10분만 대화하면 전에부터 알던 사람 같습니다. 자기 누이 같고, 자기 동생 같고, 자기 형 같습니다. 제가 전주에 갔었는데, 호남 지방에는 처음 가보는 길이었습니다. 한 번도 못 가봐서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호남 지방에 처음 갔는데도 전주에 가서 믿는 사람을 만나니까 옛날부터 알던 사람 같았습니다. 저하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원하는 것도, 느끼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안 좋아하는 것도, 처음 만난 사람들이 그렇게 비슷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두 다 지방은 달라도 예수를 만나서 예수를 닮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느낌과 가치관과 생활 방법이 너무도 흡사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변화시키십니까?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2. 비기독교인과 관련된 성령의 사역

앞에서 살펴본 대로 기독교인에게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열여섯 가지였습니다. 정리해 보면, 거듭나게 하시고, 인을 치시고, 내주하시고, 세례를 주시고, 채워주시고, 은사를 주시고, 인도하시고, 가르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증언하시고, 대신 간구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고, 부활로 몸을 변화시키시고, 힘주시고, 견제하시고, 예수를 닮게 하십니다.

우리가 마음속에 영원히 모시고 사는 성령님이 이런 역사를 하십니다. 그러니까 이 성령님이 내 안에서 어떤 역사를 하시는지 우리가 깨닫기만 하면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을 의지하고 살고 싶지 않게 됩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얼마나 내가 나 자신만을 믿고 삽니까? 그러나 내 안에 성령님이 계셔서 16가지의 방법으로 역사하고 계시는 것을 알게 되면 내가 무엇 때문에 옛날처럼 살고 싶겠냐는 말입니다. 제일 멋있게 사는 방법은,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사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나면 “주여, 제가 성령님과 함께 살게 하여 주옵소서.” 이런 기도가 안 나올 수 없습니다. 이것을 알고도 자기 재주대로, 자기 능력대로, 자기의 지혜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믿지 않는 사람들과 관련된 성령의 사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불신의 죄를 책망하십니다(요 16:8~9) 

성령님은 불신을 책망하십니다. 믿지 않는 것에 대하여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요한복음 16장 8~9입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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