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혁총회 목회자 정년 철폐 부분적 도입

  • 입력 2014.09.16 21: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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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개혁)총회가 지난 16일 대전 변동교회(손용헌 목사)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용헌 총회장 및 전 임원을 유임시켰다.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5:19)’를 주제로 개최된 총회에서는 이단사이비 대책과 목회자 정년 등 주요한 안건들이 다뤄졌다.

고려개혁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교회에서의 이단에 대한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 특히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구원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바, 신학부에서는 ‘구원파 바로 알기’의 일환으로 총회 산하 목회자들에게 구원파에 대한 이해를 도와 목회 현장에서 이단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에 내년 5월 총회 수련회 때 이단 전문강사를 초빙해 구원파를 비롯한 이단사이비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경각심을 일깨우며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법규부에서는 교단 목회자들과 장로 총대들의 70세 정년 제한과 관련된 노회의 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법규부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고려개혁 총회 목회자들의 정서는 이미 정년을 없애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지난해 총회에서도 이 문제가 상세히 다뤄진 바 있다.

하지만 정관에 목회자 정년이 70세로 여전히 규정돼 있고, 정관이 개정되지 않는 한 총회법을 따라야 하기에 규칙에 별도로 ‘당분간 교회 실정에 맞게 적용한다’고 명기하기로 했다. 단 임원은 여전히 70세가 넘으면 안되는 것으로 규정했다.

총회는 차후 헌법개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목회자 정년을 없앤다는 계획을 갖고 법규위에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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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송태섭 목사(총무)의 인도로 김진규 목사(부총회장)가 기도하고 이근춘 목사(수도노회장)가 마태복음 5장19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손용헌 목사가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유임된 고려개혁 총회 임원은 △총회장 손용헌 목사 △제1부총회장 김진규 목사 △제2부총회장 고선규 장로 △총무 송태섭 목사 △서기 김준범 목사 △부서기 송종근 목사 △회계 조경진 목사 △부회계 이동선 목사 △회의록서기 김영득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기용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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