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교회 30주년 기념 및 임직식 거행

  • 입력 2018.05.21 11:52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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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교회와 전교인 1인 1악기 희망연구소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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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여기저기 눈물을 훔치는 감동된 모습으로 성산교회 30주년 기념 및 임직식은 여느 교회와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됐다.
성산교회 30년을 맞아(5월 19일) 오범열 목사(성산교회 위임목사)는 피택장로 제점철 고득곤 이경민 장로를 향해 깜짝 선물을 주었다. 아무도 모른 채 교역자들에게 준비시켰던 대야와 물, 수건은 거의 30년을 함께 해 온 장로들에게 세족식을 함으로 그들을 향한 목자의 사랑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장로들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고 정성스레 물기를 닦는 오 목사의 손에서 느끼는 부드러움이 전달된 듯 어느 장로는 내내 눈을 질끈 감고 눈물을 참았다.
이윽고 성도들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성의와 양복을 벗고 무릎을 꿇어 장로들의 발을 어루만지며 어깨를 다독이는 목사의 모습 자체는 인간극장의 승리가 아니라 목회의 승리라고 여겨질만큼 진정성의 공감이 장안을 가득 메웠다.
오목사가 연출한 감동의 한 컷은 성산교회 지체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강렬한 충격이자 자발적인 충성과 보은의 다짐이 기꺼이 우러나올 풋풋한 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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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목사는 성산 30주년 행사 중 5가지 의미 있는 주요 행사에 대해 설명하며 “임직식을 비롯 단독선교사 파송, 30주년 기념교회설립, 30주년 역사책발간 이어 다음세대아카데미희망연구소 개설 등 지난 30년 감사와 오는 30년 희망의 닻을 높이 달았다”고 말하며 특히, 전 교인 1악기 운동을 시작으로 유치부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무장로 3명, 시무권사 11명, 안수집사 9명, 은퇴권사 4명 등 임직식을 통해 ‘어두운 시대에 직분을 맡았으니 성산교회의 쇠기둥과 놋성벽이 되어 목사님을 보필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나타냈다.
오 목사는 단독 목회 30년을 회상하며 “생각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며 더욱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오직 하나님의 충성된 종으로만 살기를 소원하고 겸손한 종으로 맡긴 사명 위해 달려갈 길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산교회의 ‘꿈과 사랑의 공동체 성산교회’란 슬로건에 걸맞은 행보들은 창립지표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육, 선교, 봉사하는 교회’와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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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가수 최진희는 10년째 성산교회 집사로 섬기고 있다. 특송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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