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영을 간구하라(2)

  • 입력 2014.09.18 11:1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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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목사 (분당흰돌교회)
[프로필]

살리는 영, 죽이는 영

 

거짓 엄마는 죽이는 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아들을 깔려죽게 했다. 또한 남을 속이는 영, 갈라놓게 하는 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은 죽이는 영이 아니다. 살리는 영이다. 속이는 것도 갈라놓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이 아니다. 이영들은 완전히 마귀에 속하는 영이다. 반면 다른 여인은 살리는 영을 갖고 있었다. 강한 모성애를 가진 그녀는 화목케 하는 영을 갖고 있었다. 내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는 화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영은 바로 하나님의 영이다.

 

솔로몬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한다. 그리고 이두 여자는 살리는 교회, 죽이는 교회를 예표 한다. 오늘날 이 땅에 똑같이 십자가로 세워진 교회들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목사가 어떤 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목사의 마음 하나에 성도가 사느냐 죽느냐가 결정될 수 있다.어떻게 해서라도 자식을 훔쳐다가 내 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그 영, 여러분은 혹시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지금 당장 회개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그 영이 갈라지게 했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성도들끼리 수군거리고, 모함하고, 분쟁 일으켜서 갈라지게 만드는 경우를 자주 본다. 하나님은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십자가에 못 박으심으로 우리를 살리셨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부모의 마음을 갖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의 영’ 으로 바른 판결을 내렸다. 오늘날 이 땅의 목회자와 주의 종들은 성도들을 바라보며 살리는 영으로 달려가야 한다.

 

내 욕심으로 성도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살리기 위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영혼을 살리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또한 목회자는 항상 빈 마음으로 가야 한다. 죽고자하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 주님 앞에 나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마쳐야 한다. 교회는 살리는 영, 화목케 하는 영을 갖고 있다.

 

초대교회는 공동체 생활 속에서 서로 화목했고 소유를 따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자꾸만 네 것 내 것을 따지면서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 교회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로가 한 형제임을 인식해 나눠 주고, 화목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리는 영으로 달려갈 수 있다면 모든 희생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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