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고민 해소했다

  • 입력 2014.09.23 06:25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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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도 요한복음처럼 이해되길 바라며 쉽게 풀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책 발간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요한계시록 해석들이 재앙 내리는 하나님으로만 초점을 두고 있어 실추된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는 뜻에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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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교회 김천기 목사
 
한동교회 김천기 목사는 요한계시록을 접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며 누구보다 자신이 요한계시록에 대한 울렁증이 있어서 설교주제로 잘 다루지 않았다며 대부분 목회자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이라고 말했다.
 
너무 방만하고 산만했던 계시록에서 ‘재림’이 얼마나 중요한 강론인지를 깨닫고 이 용어를 정통교회가 이단들에게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9월2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첫 세미나를 갖는다.
 
요한계시록은 한 줄기 큰 빛이 흐르고 있다. 이 큰 빛으로 요한계시록을 볼 때 아름답고 영롱한 무지개빛이며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애원이다. 이에 주님께서 하신 결어는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란 말씀이다.
 
김 목사는 ‘오시옵소서’ 즉 재림하시는 주님을 총 주제로 삼고 있다.
 
현재 서점에 나와있는 요한계시록 해석방법은 대략 4가지 내지 8가지 주장을 담고 있다. 이레니우스 저스틴 마터등이 지지한 문자적 해석방법, 알렉산드리아 학파와 오리겐 클레멘트 등 영적 해석방법, 상징주의적 해석방법, 역사적 해석방법, 과거주의적 해석방법, 미래주의적 해석방법, 세대주의자 해석방법, 무천년적 미래주의적 해석방법 등 의견이 분분하다.
 
더욱이 예언서로냐 묵시문학 아니면 서신이냐는 관점과 교회중심적, 구원역사중심적, 상징적 중심 등 어떻게 읽어야 하는 주제도 다양하고 문제는 적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찾는 일도 매우 난해하다.
 
시대마다 대적이 바뀌어 왔다. 초대교회는 로마의 황제, 중세시대에 들어서자 개혁파는 로마가톨릭 교황이라고 했고 가톨릭은 개혁자 칼뱅과 루터라고 했다. 또 이념이 갈라질 때는 공산주의, 신용카드가 처음 나오자 666, 바코드, 베르칩, 유럽공동체 라는 주장이 혼란을 가중시켜온 점이다.
 
일곱 인 떼기 안에 일곱 나팔을 포함할지 말아야 할지도 세계교회 신학계는 정립이 안 된 상태라서 속수무책인 기성교회 목사들의 답답함은 고통으로 이어졌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26절 말씀대로 “내 노력이 아닌 보혜사 성령님이 모든 것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실 것”을 믿고 읽고 또 읽었다.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이 저자에 해석에 따라 오해를 불러와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해석을 믿게 될 수 밖에 없고 신학교 교수가 가르치는 대로 선입관에서 요한계시록을 출발하게 된다.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김 목사는 지금껏 의존했던 모든 강해와 주석 그리고 해석들을 덮어버렸다. 수많은 질문속에서 요한계시록 해석을 결국 요한계시록에서 답을 찾았다. 40일 금식기도를 4번씩 해서도 기도 중에 환상을 보거나 계시를 받은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요한계시록은 신구약 66권 성경의 결론입니다. 마른 뼈들이 이 뼈, 저 뼈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듯이 뻥 뚫린 해석방법을 발견했습니다”라며 이단들의 아지트처럼 짜깁기 된 요한계시록에서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시작와 완성인 승리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19일 요한계시록 세미나와 관련해 ‘파루시아선교회’ 창립대회를 선포한 김 목사는 요한계시록을 읽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선교회라고 부연했다. 주님께서 반드시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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